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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이성 감성과 구별되는 오성(悟性)이 있다!

황흥룡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4/05/18 [10:38]

▲필자/ 황흥룡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감성은 외부의 자극을 느끼고 반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성은 개념적으로 사유하거나 진위나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서 감성의 상대말이다. 오성은 개념적으로 사유한다는 점에서 이성과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이성이 우주, 영혼, 신과 같은 초현실적 대상을 사유하는 능력인 반면 오성은 감성의 대상을 사유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존 로크가 1689년에 인간오성론을 출판했는데 오성 개념은 다음 세대의 독일 철학자인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을 전개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칸트는 오성과 이성의 이러한 차이 때문에 오성은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진리에 이르지만 이성은 오류를 낳는다고 주장했다는데, 이 대목은 아직 잘 모르겠다.

 

로크가 오성론을 주장한 근저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백지론 (tabula rasa,  빈 칠판)이 작용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수많은 철학자들은 인간은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고 했고, 태어난 이후 경험과 인식에 의해 특정한 성향을 갖게 된다고 했다. 이것은 선천적 생득 재능을 부정하고 경험에 의해 재능이 형성된다고 보는 경험주의 철학의 근거가 되었다. 교육의 공간도 여기서 주어진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이성이나 감성과 구별되는 오성이 있는지, 그러한 오성이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사후에 획득되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서 매우 중요한 철학적 기반이다.

 

동양의 성무선악설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고자의 사상)에 비견되는 것이 존 로크의 백지론이라고 했는데,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은 백지론 혹은 성무선악론이 발달된 유전자학에 의해 지지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론이나 그 이후의 유전자 발현론에 의하면 백지론은 근거가 부정당하거나 제한적으로만 타당한 것이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heungyong57@hanmail.net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People have an understanding that is distinct from reason and emotion!

-Hwang Heung-ryong, columnist

 

Emotion refers to the ability to feel and respond to external stimuli. Reason refers to the ability to think conceptually or judge truth, falsity, good and evil, and is the counterpart of emotion. Understanding is similar to reason in that it thinks conceptually, but there are differences. It is said that reason is the ability to think about surreal objects such as the universe, soul, and God, while understanding is the ability to think about emotional objects.

John Locke published On the Human Understanding in 1689, and the concept of understanding became the basis for Kant, a German philosopher of the next generation, to develop his critique of pure reason. Kant argued that because of this difference between understanding and reason, understanding leads to objective and universal truths, but reason creates errors, but I am not sure about this part yet.

At the basis of Locke's argument for the theory of understanding is Aristotle's tabula rasa (blank board) theory. Since Aristotle, numerous philosophers have said that humans are born as a blank slate, and that they develop certain tendencies due to experiences and perceptions after birth. This became the basis for the empiricist philosophy that denies innate talent and believes that talent is formed through experience. A space for education is also provided here.

Therefore, judging whether humans have understanding that is distinct from reason or emotion, and whether such understanding is not an ability given innately but is acquired after death, is a very important philosophical basis for understanding humans and society.

It is said that John Locke's theory of blank slate is comparable to the Eastern theory of nature, no good and evil (Eozi's idea that human nature is neither good nor evil), and at this point, the question is whether the theory of blank slate or the theory of sex, no good and evil will be supported by developed genetics. The question is whether you can do it. According to Dawkins' selfish gene theory and later gene expression theory, it seems that the white paper theory may be unfounded or only limitedly valid. heungyong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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