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강지혜 기자]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해 30년 만에 퇴진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신문 '알마스리 알먀움'에 따르면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무바라크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며 자택에서 치료중"이라며 "가족들이 입원 결정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 국영 tv 방송을 통해 방영된 사퇴 연설을 녹음하는 과정에서도 무바라크는 몇 차례나 의식을 잃었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다.
반면, 이집트 국영 신문 알고무리아는 "혼수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다"며 "정신 건강 상태는 심각하지만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며 혼수상태에 빠진 사실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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