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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씨, 일본 침몰하니 당신 미치겠지?!

이번 기회에 산케이는 구로다에게 휴가를 주면 어떨까?

오정인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1/04/07 [15:01]
아마도 정열적인 구로다씨가 너무 과로한 것 같다.
 
거기에다 본국의 대지진과 이어진 쓰나미 ,원자로 폭발 등등으로 정신적인 공황뿐 아니라  피해의식 등등 인간적 기품 시스템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게 아닐까 염려 된다.
 
후쿠시마 제2원전에 생긴 균열이 콘크리트로 막아도 너무 빠른 물살로 막혀지지 않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콸콸 흘러내려 오염시켜 주변 바다와 국가들이 방사능 공포에 떨면서도 , 일본이 그 사실을 숨겼어도 ,한국은 일본이 그래도 하루빨리 복구하기를 기원해 주고 있는데 ,
 
▲ 오정인     ©브레이크뉴스
서울 한복판에서 품격을 지켜야할 사회적 위치의 원로에 가까운  중견 언론인이 아예 전을 펴 놓고 하루가 멀다하고 벌이는 구로다의 피해의식에 가득찬 심술 히스테리 까지 보고 있자니, 보는사람  인내심의  정상치수도 흔들거릴 판이다.
 
'이번 기회에 독도를 일본에 주면 어떨까?' 라니  ..
 
성숙한 자아자제심을 보일 나이임에도 드러내놓고 다 표현하고 막나가는 구로다씨의 증상을 보면   아마도  그가 감당하기에는 자존심이 무너지는 너무 큰 충격의 연속이기 때문은 아닐까?  안스럽기도 하다.
 
자신의 상처를 가장 눈에 잘 띄고 가까운 주변에 원망과 증오로 투사하는 모습은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부족함에서 일어나는 정신과적(?)인지는 모르지만 어쩌다 아주  가끔씩 볼 수 있는 허약한 응석같은 증상인 것 같고,  구로다씨의 이런 모습은 아마도 그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가 감당하기에 벅찬 너무 큰 충격과  그럼에도 쉬지 않고 너무 과로한 데서  온  일시적 피로현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
  
한국의 누구도 , 서울의 누구도 구로다씨에게 일본 침몰하니 너 미치겠지? 하고 조롱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성금을 걷는것도 , 지난해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비빔밥도 , 이번에는 엄연한 한국땅인 독도도,  한국인은 일본이 뭐라해도 입도 뻥끗 마라 , 이제는 일본이 침몰할 지경이니 희열을 느끼지? 동정하는김에 독도를 일본에 넘겨달라 , 식의  그 자신이 정신차리고 생각해 보면 스스로도 분명  놀랄만한 유치한 히스테리를 부리는데 이런 현상은 분명 그를 이루고 있는 정신적 시스템의 어딘가에서 극도의 충격으로 무언가가 어긋났던가?  태생적 dna의 깊은 기저에 깔려있는 무언가에 대한 자신도 모르는 근원적  피해의식의 발효이던가?

결코 적지 않은 연령의 중진으로서 그의 연이은 억지는 일본을 덮친 이번의 대지진처럼 판구조의 변형이 일시적으로 온듯하다는 연상을 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구로다를 서울에 보낸 산케이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한,일 관계는 동북아의 여러 문제에서 앞으로 더욱 돈독해 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국은 진심으로 일본의 재해를 마음 아파하고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구로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민은 일본인들이 절대로 용기를 잃지 말고 이 재난을 하루빨리 복구하고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기회에 산케이 신문은 구로다에게  유급휴가를 주는게 어떨까? '
 
진심으로 권고하고 싶다. inioh@naver.com
 
*필자/소설가, on 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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