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창업, 알찬 준비가 모범답안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2/02/27 [11:26]


2012년 올해 창업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은퇴 창업’이 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들 중 상당수가 창업전선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 그런데 이 같은 은퇴 창업자들의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은퇴 창업자 중 대다수가 외식서비스 업종을 선택하지만, 그에 대한 경험이나 전문지식을 갖춘 준비된 창업자는 매우 드물다는 것.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하다 보니, 창업자 개인의 성향이나, 현실적인 사업지속 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유행 아이템, 혹은 유명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 어떤 아이템, 프랜차이즈 본사도 개인창업의 완벽한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스스로 방법을 찾고 고민해야만 가장 현실적이고, 만족스러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최근 파스타전문점 ‘솔레미오’ 안양 범계점을 오픈한 이규호 씨의(53 남)의 경우는 모범답안에 가깝다. 

그 역시 몸 담았던 직장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 2막 도전에 나선 평범한 은퇴창업자다. 하지만 그의 준비과정은 여느 은퇴창업자들과 달랐다. 

“별다른 사업경험이 없으니 결국 창업을 한다면 외식업을 할 수밖에 없었죠, 이왕이면 제대로 준비해서 당당하게 내 이름을 내건 음식점을 오픈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 착실히 준비를 하다 보니 한식, 일식, 중식 등 외식관련 자격증 5개를 따게 됐지요.” 

이규호 씨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2년간 직접 주방 일을 배우고 다양한 메뉴와 음식점들을 경험하는 동안 그의 안목 역시 더욱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그는 2개월간 고깃집에서 일하며 그 어떤 책도, 강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현장경험을 스스로 터득했다.

성실하게 외식창업을 준비했고, 나름의 지식과 경험을 갖추었을 무렵 그는 뜻밖의 선택을 한다. 파스타와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솔레미오’(solemio.or.kr)의 가맹점 창업을 선택한 것. 

“알면 알수록 더 잘 보인다는 말이 맞더군요. 요즘 같은 상황에서 개인 음식점을 낸다는 것은 창업비용이나 절차, 수익성 면에서도 분리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유행하는 아이템 그리고 내실 있고 검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비교하고 고민한 끝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규호 사장이 말하는 스파게티전문점의 최대 장점은 대중성이다. 10대부터 50대 이상 중년 고객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즐기는 메뉴라는 것. 그만큼 매출은 안정적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데 이는 단골고객 확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요소다. 메뉴의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의적인 평가는 곧바로 재방문율로 이어지고 있다.    

그에게 은퇴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해보았다.  

“아무래도 창업은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지요. 거의 반평생 이룬 것들을 걸고 도전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이왕이면 좀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합니다.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히다 보니 더 좋은 대안이 보이게 되더군요.” 

신중히 선택하되, 결심하면 자신있게 도전하라는 것. 그의 성공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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