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모든 성공한 종교에는 성공을 이끄는 중심인물, 다시 말하면 교주가 있다. 오늘날 전 인류의 절반 이상이 믿고 있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에도 위대한 교주가 있고, 그 교주의 탄생도 극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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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륙의 끝자락 한반도에도 앞서 언급한 3명의 위대한 교주들에 비견되거나 이들보다 더욱 빛날 새로운 교주가 탄생했다. ㅋㅋㅋ. 그가 바로 웃음종교 교주 문일석이다.
문일석 교주의 등장은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교주들보다 그 등장이 더욱 극적이다. 그는 앞의 3명의 교주들과는 달리 우리나라 나이로 회갑(만 60세)이 되는 올해 1월 12일, 본인 자신이 ‘웃음종교’라는 종교를 창시하고, 교리를 만들어 스스로 교주임을 선포했다. 이 얼마나 통쾌하고 만인에게 웃음을 짓게 하는 등장이 아닌가!
그리고, 웃음종교 창시 이후 공식적인 포교활동을 하면서 구두로 하시던 말씀을 정리해 하나의 교리서를 지난 9월 28일 발간했다. 교리서의 제목도 불경, 성경, 경전과 같은 딱딱한 제목이 아니라, ‘웃음은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ǃ’이다. 이 얼마나 알기 쉽고 명쾌한 것인가!
또한, 그 내용에 들어가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고 납득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빽빽하게 조합한 언어의 집합체인 3대 종교의 교리서와는 달리, 너무나 쉽고 이해하기 좋은 말들을 간결하게 풀어놓아 별도의 설교자나 해설서의 도움 없이도 읽을 수 있다. 이 얼마나 교도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인가ǃ
교리서를 보면서 필자가 느낀 소감은, 한마디로 문일석 교주가 창시한 웃음종교는 기존의 3대 종교와는 180도 차원이 다른 ‘진정한 인류구원의 종교’가 될 수 있다는 점이고, ‘웃음’을 종교로 승화시킨 문일석 교주는 위대한 종교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문일석 교주가 창시한 웃음종교가 3대 종교와 180도 다른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앞서 언급한 대로 교주 자신이 교를 창시하고 스스로 교주가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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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직면하는 불안, 공포, 억압, 나약함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절대적 존재, 즉 신을 섬김으로서 구원받으려한다. 그러나 웃음종교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오는 ‘웃음’이라는 본능적 욕망을 마음껏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구원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문일석 교주는 ‘웃음댐에서 마음껏 퍼다 쓰라‘고 설파하고 있다. 「웃음이 공짜다. 맘대로 웃어라ǃ」라는 책 제목 자체가 웃음종교의 핵심교리이다.
셋째, 사후(死後) 구원과 징벌이 아닌, 현실의 구원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3대 종교는 극락, 천당, 지옥, 연옥 등 사후 구원과 징벌을 강조하는 데 반해, 웃음종교는 오직 인간 자신의 현재 구원만을 강조하고 있다. 교리서에서 문일석 교주는 ‘웃음종교의 핵심 교리는 “세상에 사는 동안 마음 놓고 웃어보자ǃ” 는 것입니다.’ 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만 봐도 명백하다.
넷째, 절제와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해방을 주장하는 것이다.
3대 종교가 인간이 갖고 있는 원초적 욕망의 절제와 신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강요하고 있는데 비해, 웃음종교는 오직 인간 자신의 현재의 불안, 공포, 억압, 나약함을 구원 받기위해 웃음이라는 욕망을 마음껏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섯째, 믿음 종교가 아닌 실천 종교라는 것이다.
3대 종교는 인간의 불완전성을 강조하고 현실의 고통 해방과 내세의 구원을 위해서는 신의 전지전능함을 믿고 적극적으로 청원(기도․기원)하라고 강요하지만, 웃음종교는 인간이 태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웃음을 통해 현실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강요한다.
여섯째, 교도가 지켜야 할 계명은 ‘금지(하지 말라)’가 아니라 ‘권장(하라)’이다.
3대 종교는 신도(믿는 자)들에게 살인·살생, 강간·강음 등 공동체 유지를 위해 해서는 안 될 것을 정해서 지킬 것을 강요하지만, 웃음종교는 웃음 실천을 통해 교도(따르는 자)개인의 구원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구원이 달성될 수 있기 때문에 웃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웃음 종교 10계명>
▲사람은 웃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한번 뿐인 삶이다, 웃음의 자유를 누려라.
▲내가 웃음의 주인이다, 스스로 웃음의 지존이 돼라.
▲웃음은 큰 욕망이다, 웃음욕망의 영토를 넓혀라.
▲웃어라, 그리하면 기뻐지고 행복해진다.
▲내면에 존재하는 웃음 댐에서 마음껏 웃음을 퍼다 사용하라.
▲웃음이 곧 구원이다, 매일 웃어 매일 구원받자.
▲웃을 때는 한낮의 해처럼 환하게 웃어라.
▲웃음 속에 들어있는 기쁨물질로 우울을 녹여버려라.
▲세상을 향해서 웃음폭탄을 던져라.
일곱째,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
3대 종교는 신도 개인의 사후 구원 이외에도 현실 공동체유지를 위한 선도자․봉사자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웃음종교는 웃음 확산 그 자체가 개인의 현실 구원뿐만 아니라 공동체 구원 활동이기 때문에 굳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
여덟째, 성직자가 필요 없다.
3대 종교는 신의 절대성을 강조하고 신의 계시를 신도들에게 알리고 신도들의 현실적 불안, 공포, 억압, 나약함을 신에게 읍소해 구원을 청원하는 중계자로서의 성직자가 필요하지만, 웃음종교는 섬겨야할 신이 없기 때문에 신과 인간 사이를 중계할 성직자가 필요 없다. 다만 교도들 간의 웃음을 확산시키기 위한 중계자만 필요할 뿐이다.
아홉째, 형식과 절차를 정한 의식이 필요 없다.
3대 종교는 신과 신자 사이를 중계하는 성직자가 각 종교가 정한 형식과 절차를 정한 의식을 거행함으로서 신의 존엄과 성직자의 권위를 내세워 신도들의 신심을 유도하지만, 웃음 종교는 교도 자신들의 방식대로 웃음을 실천하면 되기 때문에 종교의식이 필요 없다.
열 번째, 많은 인적․물적 노력과 수많은 돈이 필요 없다.
3대 종교는 신을 모시는 건물(사찰, 교회, 사원)과 성직자 등 기본적으로 많은 인적, 물적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돈이 필요하나, 웃음종교는 신이 없기 때문에 신을 모시는 건물과 성직자가 필요 없어 인적․물적 노력이 크게 필요치 않으며, 이로 인해 많은 돈도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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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문일석 교주가 각종 모임에서 선창을 하고 모인 사람들이 후창하는 ‘해해해해’를 소개하면서, 이것을 추석 전에 술을 마시고 집에 와서 집사람에게 처음 했을 때 반응과 최근의 대응을 적으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좋아해, 사랑해, 감사해, 행복해. 해! 해! 해! 해!
-첫 반응: 좋아해(뭐어?), 사랑해(누구?), 감사해(뭘?), 행복해(헛소리 하지 말고 잠이나 자ǃ), 해해해해(뭘 해ǃǃǃ)
-요즘 반응: 아침, 저녁, 자기 전 세 번은 반드시 할 것. 성당에 가서 주위 분들에게 자랑하니 주위 분들이 집사람 피부가 달라졌다고 한다고 나에게 자랑함.
브레이크뉴스 독자 여러분들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루가 행복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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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황광구(경기대학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