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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가격 100달러 인상 검토 중”

통신업체·고객 각각 50달러씩 부담하는 방안 제시해 협상 진행

조희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4/15 [10:22]
▲ 아이폰6 콘셉트 <사진출처= 셋 솔루션, 퓨즈치킨>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조희정 기자=
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아이폰6의 공급 가격을 100달러(한화기준 약 10만4000원) 인상키로 하고, 미국 통신업체들과 조건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애널리스트인 피터 미섹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가격 인상분 100달러 중 50달러를 통신업체가 부담하고 나머지 50달러를 고객이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만일 통신업체들이 이 같은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일 시, 아이폰6는 2년 약정 고객에게 249달러(16GB 모델, 한화기준 약 25만8000원)에 팔리게 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된 아이폰5S는 현재 2년 약정 고객에게 199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보조금이 없는 언락 단말기(무약정)의 가격은 649달러(16GB)다.

미섹 애널리스트는 현재 통신업체들과 협상에서 초기 반응은 냉담하지만 올해 출시될 단말기 중 아이폰6를 제외하면 업계 판도를 바꿀만한 제품이 없다는 점은 이들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즉 통신사들이 애플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다만 100달러까지는 안되더라도 최소 50달러 선까지는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증권사 퍼시픽 크레스트의 애널리스트인 앤디 하그리브스는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에 새로운 기능을 넣고 화면 크기를 키울 것이며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605달러에서 641달러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애플 팬들은 싼 제품에는 관심이 없고 최고 중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원하며, 이를 위해 돈을 더 낼 의향이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 5C의 판매 부진을 거울삼아 제품을 더 고급화하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6는 오는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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