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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올스톱 된 지방선거

각 정당 애도 및 무사귀환 기원하며 유세·경선 잠정중단 밝혀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4/17 [11:53]

진도 앞바다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6.4지방선거에 출마한 경남 거제지역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선거운동을 잠정중단하고 각 정당과 후보들은 애도를 표하면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16일 자당 출마자들에게 긴급 공지를 통해 16~17일 양일간 모든 경선 선거활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경선일정도 잠정 중단됐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나 자칫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생들이 대형참사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은 도리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실종된 탑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대구 후보들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정부에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이 늦은 시간에도 아직 승객들이 구조되지 못한 현실에 정부의 안전불감증과 무능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더 이상의 혼선을 빚지 말고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정확한 발표를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준 정의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정의당 소속 출마후보자들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며 모든 사상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세와 정의당 민생당사 차량의 선전전 등 모든 선거활동 중단을 밝혔다.

이들은 “사고 발생 초기의 희망스런 보도와는 달리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형참사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큰 우려가 된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과 생존확인이 진행되어 더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대구시당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지금까지 수명이 사망하고 29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무슨 말로도 표현이 되지 않을 만큼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수학여행 떠난 학생들을 비롯해 탑승자들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도록 관계당국은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당국은 성급한 발표보다도 최선을 다한 구조를, 언론은 속보경쟁을 멈추고 신중한 보도를 해 달라”면서 “통합진보당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지원을 위해 후보 및 당원들이 비상 대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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