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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구실 못함은 신약한데 재성(財星)을 볼 경우

사주가 신왕한데 정인(正印)을 보면 모친이 자식기회를 가로막아

노병한 풍수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7/22 [02:04]
▲ 노병한     ©브레이크뉴스
[노병한의 성공처세술과 운세코칭]사주의 운세와 육신분석에서 재성은 여성으로서 아내이고 정인(正印)은 여성으로서 어머니에 해당한다. 아내가 자기의 남편을 혼자서 독점하려는 함이 인지상정이듯이 또한 어머니가 자기의 자식을 독점하려 함도 또 인지상정이다.

이렇게 특정의 A라는 한 남성을 두고서 자기남편이라고 독점하려는 아내라는 여성과 자기아들이라고 독점하려는 어머니라는 2명의 여성은 늘 서로 대립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1명의 남성을 앞에 두고 서로가 혼자서 독점하려는 데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인 고부(姑婦)지간에 의견이 상반되고 갈등이 발생되며 서로가 시기와 질투를 하기에 이른다. 이때에 한쪽의 남편이자 또 한쪽의 아들인 주인공은 어느 편인가를 분명히 하고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고통스러운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어느 쪽의 여성을 택할 것인가는 주인공의 처지와 상항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 사주가 신약(身弱)한 사람은 어머니의 별, 사주가 신왕(身旺)한 사람은 아내의 별을 택해야 옳다.
사주가 12운성으로 비추어 보아서 장생(長生), 절(絶), 태(胎), 양(養)처럼 아직 스스로 자립할 능력이 없이 후견인의 보호를 받아야 할 신약(身弱)한 사람의 경우라면 절대적으로 어머니의 별인 정인(正印)을 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주가 12운성으로 비추어 보아서 관대(冠帶), 건록(建祿), 제왕(帝旺)처럼 능히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신왕(身旺)한 사람의 경우라면 아내의 별인 재성을 택해야 할 것이다.

타고난 사주가 신약해 어머니의 별인 정인(正印)을 택한 자는 어머니의 젖꼭지에 의지하는 마마보이와 같은 미성년자인 만큼 아내를 맞아서 결혼생활을 하거나 자립하려는 것은 자살행위로서 금물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그는 아내에 대한 남편노릇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권행사도 마음대로 할 수도 없는 무능력자이기에 여성에 해당하는 재성을 보게 되면 다음과 같은 2가지의 변고가 발생하기에 이른다고 할 것이다.

신약사주가 재성을 보면 남편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주인공의 처지가 된다. 그래서 남편구실을 못하는 주인공에게 아내는 늘 불평과 불만을 품고 반발과 증오감을 갖는 동시에 거꾸로 남편을 지배하려 들며 욕구불만에서 오는 탈선과 방종을 하기에 이를 것이다. 물론 그런 무능력한 남편을 맞이하는 여자도 똑똑하고 온전할 리가 만무하다.

예컨대 여성이 어리석은 바보천치가 아니라면 얼굴이 못생긴 박색이거나 아니면 육체적으로 어딘가 남모를 결함이 있어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기에 결함을 가졌을 것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어리석고 결함투성이의 아내가 자기의 남편을 제대로 공경할 리가 없다. 만일 현명한 여인이라면 남편답지 못해 무능한 남편을 그대로 섬길 리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인가 딴 마음을 먹고 남편을 무시하고 구박하는 동시에 제멋대로 방종하고 행동하며 욕구불만을 충족하는 부정(不貞)도 서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별인 정인(正印)에 의지하는 신약사주는 처덕이 없고 아내로 인해서 고생하고 손재하며 망신까지 당하기에 이른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신약사주가 결혼을 하면 그때부터 고생문이 훤하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주가 신약한 사람이 어리석지 않으면 불구단명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사주가 신약한 사람이 똑똑하거나 인물이 좋다면 자기남편을 무시하고 구박하며 스스로 부정(不貞)을 저지르는 천하의 악처를 얻게 된다는 점에 유의해서 관찰을 해볼 필요가 있다.

사주가 성숙하고 건강한 신왕(身旺)사주는 더 이상 어머니의 도움과 후견이 필요 없고 결혼하여 자립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아내를 택해야 한다. 신왕(身旺)사주는 남편노릇을 늠름하고 훌륭하게 해내기 때문에 아내가 만족하고 남편노릇도 늠름하고 훌륭하게 함으로써 아내가 충분히 만족하고 남편을 성실히 공경하기에 이른다.

자기남편이 똑똑하고 건전하며 잘생겼기 때문에 아내의 인물도 또한 그에 못지않게 뛰어나야 할 것이다. 이 남성에게 어리석거나 못생겼거나 불구거나 바르지 못한 여성은 아예 쳐다보지도 못할 상황이다.

천하의 여성들이 모두 다 탐을 내고 청혼하려드는 대장부의 앞길을 나약한 어머니가 혼자서 가로막을 수는 없는 처지라 할 것이다. 어머니로서 자식의 출세와 부귀영화를 학수기대하지 자식을 시기하고 질투할 어머니란 지구상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 어리석거나 심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만이 자식을 붙잡고 자식의 앞길을 가로 막아
아무리 남자가 성숙하고 훌륭하다고 해도 배우자가 나타나지 않고는 결혼을 할 수가 없음이다. 그래서 씩씩하게 다자란 장정(壯丁)에게 어머니는 부담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현명하고 건전한 어머니는 결코 자식의 부담노릇을 하지 않는다. 단지 어리석거나 심신이 온전치 못한 어머니만이 자식을 붙잡고 자식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그러기 때문에 신왕(身旺)한 사주를 가진 자가 어머니의 별인 정인(正印)을 보면 어머니의 덕이 없고 오히려 어머니 때문에 고생하고 어머니가 출세의 기회를 가로막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처럼 어머니에 얽매여 있는 노총각 앞에 아름답고 현명한 재성이 나타나서 결혼을 하면 하늘을 나는 새보다도 자유롭고 기쁘며 즐거움을 금지 못할 것이다.

물고기가 호수와 강의 물을 얻는 격일 것이다. 이렇게 좋은 아내와 솥단지를 걸고 한 살림을 차린 남편이 도 다시 어리석게 어머니 품으로 다시 돌아갈 리는 만무하다.

그러기 때문에 사주가 신왕(身旺)한 사람이 인성(印星)을 보게 되면 진퇴양난에 처하게 된다. 예컨대 아들을 찾아온 어머니의 손을 무정하게 뿌리칠 수 없다. 그렇다고 함께 한 이불을 덮고 잘사는 아내를 냉정하게 외면할 수도 없는 일이니 말이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2갈래 길에서 망설이고 주저하기에 이르니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을 불신하고 외면하며,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자식을 불신하고 외면하기에 이르니 아내와 어머니를 동시에 잃을 수도 있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이게 되는 신세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고부지간에 불화와 대립이 생기고 또 큰 싸움이 벌어질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와 같이 주인공은 두 사람 사이에서 어느 편을 두둔할 수도 없어, 구경만 해야 하니 어찌 그 아내 그 어머니가 그대로 있겠는가? 무능한 남편이고 불효한 자식이라는 낙인과 더불어 모두에게 버림을 받는 신세가 될 수도 있음이다.

◆ 사주가 신왕(身旺)한 사람이 인성(印星)이 있을 경우 재성을 만나면 기뻐하고, 사주가 신약(身弱)한 사람이 재성이 있을 경우 인성(印星)을 보면 기뻐하는 경우도 있어
그렇다고 여성의 별인 재성(財星)과 어머니의 별인 인성(印星)이 둘이서 쿵쾅하고 이렇게 부딪친다고 덮어놓고 주인공에게 마냥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주가 신왕(身旺)한 사람에게 인성(印星)이 있을 경우에는 재성을 만나면 도리어 기뻐하고, 사주가 신약한 사람이 재성이 있을 경우에는 인성(印星)을 볼 때에 도리어 기뻐하는 경우도 있다.

일주(日柱)를 자동차로 비유할 때에, 재성은 짐을 싣고 스피드를 내며 줄달음치는 운동이고, 정인(正印)은 자동차를 보살피며 필요할 때에 멈출 수 있게 제어를 해주는 브레이크인 제동장치(制動裝置)라 할 것이다.

재성을 쓰는 신왕(身旺)한 사주는 인성(印星)을 싫어하듯이 줄달음치는 자동차도 브레이크를 싫어한다. 예컨대 도로를 질주하던 자동차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리면 자동차가 곤두박질하기 쉽기 때문이다.

어째서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리는지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무엇인가 달려가는 길 앞에서 가로막는 장애물이 갑자기 튀어나왔기 때문에 그러한 비상브레이크가 걸렸을 것이다. 결과는 2가지 중에 하나일 것이다.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하여 정신적 물질적인 큰 타격을 받든가 아니면 또 다른 불가항력적인 사태로 인해서 더 이상 앞으로 전진을 할 수가 없어서 그대로 정지해 멈추든가 아니면 후퇴해야 할 상황에 직면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예컨대 화물을 운반하기로 약속하고 화물을 싣고 출발해 떠난 자동차가 갑자기 운행을 중단했다면 화주(貨主)로부터 불같은 독촉, 항의, 손해배상 등의 청구를 받게 됨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재성을 보약으로 쓰는 신왕(身旺)한 사주가 인성(印星)이라는 브레이크를 만나게 되면, 추진하던 일이 좌절되고 실패함과 동시에 막대한 손실을 당해야 하며 신용 또한 떨어지고 타락을 하기에 이르니 명예손상도 역시 크게 나타날 것이다.

◆ 정인(正印)은 후견인이나 손위의 상사를 의미해
사주의 육신분석에서 정인(正印)은 후견인이나 손위의 상사를 의미한다. 그래서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정인(正印)으로 인한 사고는 곧 후견인이나 윗사람으로부터의 책망이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정인(正印)으로 인한 사고, 불신으로 인한 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므로 예측이 불가능한 봉변과 사고를 암시한다고 할 것이다. 도로 상에서 일어나는 자동차의 사고도 그런 유형의 사고 중의 하나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어머니를 비롯한 존속(尊屬)이나 연상의 윗사람이 위독하거나 사망 등의 변고로 인해서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사례도 충분히 짐작할 수가 있을 것이다.

위와는 반대로 인성(印星)을 보약으로 쓰는 신약한 사주는 재성을 싫어하기에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판단되는 자동차는 반드시 브레이크를 단단히 걸어두어야만 한다.

예컨대 신약해 병들고 불완전한 자동차가 재성을 만나서 힘에 버거운 무거운 화물을 싣고서 과속으로 줄달음치는 경우라면, 그 자동차가 화물을 감당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차량운행과 동시에 크나큰 사고가 발생할 것은 불문가지라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적재중량 10톤의 차량에 50톤의 화물을 싣고 운행을 하거나 정비가 잘 안 된 사고차량에 힘에 버거운 짐을 싣고 억지로 운행을 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 할 것이다. 이런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린다면 과연 어찌될 것인지 결과가 명확한 것이 아니겠는가?

결과적으로 자동차가 만신창이로 부수어짐은 물론 사고를 일으킴과 동시에 자동차에 실었던 화물들도 산산조각이 날 것은 불을 보듯 훤하고 더 나아가 사람이 죽지 않으면 다행이라 할 것이다. 몸을 크게 다치고 싣고 가던 화물을 크게 망쳐놨으니 직장에서 물러나야함은 물론 동시에 막대한 손해배상을 물어내야 할 신세가 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무모한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신약한 사람이 재성만을 쳐다보고 재물과 돈을 벌려는 지나친 욕심과 허영 때문에 발생하였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렇듯 무리한 사업과 과도한 탐욕 그리고 과로로 인해서 파탄을 스스로 자초한 결과이니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일이다.

◆ 재성(財星)은 재물이 아니면 색정으로 인한 재난을 암시해
한편 재성이란 여성으로 또 직결되고 직통함이니 재물이 아니면 여자 때문에 발생하는 색정으로 인한 재난임을 암시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감당할 수 없는 재물에 대한 탐욕이나 색정으로 인해서 사고를 당하고 그로 인해서 손재와 망신을 당하기에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사고들이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인한 변고임은 물론일 것이다. 왜냐하면 정인(正印)에 의지하는 신약한 팔자를 가진 사람은 스스로 능동적이고 자의적으로 무엇인들 할 수가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즉 어리석고 미숙한 미성년자를 뇌물과 여인으로 유혹해서 걷잡을 수 없는 불의의 이변을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1명의 남자를 앞에 두고서,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차원을 달리한다고 보아야 한다. 어머니의 모정은 순수하고 절대적이며 일방적으로 베푸는 무조건적인 정신적 사랑이다. 그러나 아내의 애정과 사랑은 상대적이고 이해 타산적이며 조건부적인 육체적 사랑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어머니는 아들인 자식을 죽도록 사랑하는데 반하여 아내는 자기가 살기 위해서만 남편을 사랑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아내의 사랑은 남편이 불만족스럽거나 아니면 자신을 외면하거나 또 남편이 무능하거나 실격(失格)이라고 생각이 들면 순식간에 애정이 무정으로 둔갑을 해버리는 특징을 가진다. 마치 5일장이 파하는 파장의 장사꾼처럼 보따리를 거침없이 서둘러 싸매고 훌훌 떠나버리면 그만이다.

◆ 재성은 철저한 이해관계이고 사적거래의 대명사
이와 같이 사주의 육신(六神)분석에서 정인(正印)의 별은 무한대의 자비와 덕성(德性)을 지닌 어머니의 별이다. 그러나 재성은 철저한 이해관계이고 사적거래의 대명사다. 자비로운 덕성은 이해를 따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반대로 약삭빠른 장사꾼은 자비심이나 인정을 베풀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모성(母性)이 자식에 대한 이해관계를 따진다면 이미 그 모정은 존재 할 수 없는 모정이다. 장사꾼이 돈에 대한 타산을 떠나서 부처님을 생각하고 자비에 눈을 뜬다면 이미 탐욕과 물욕은 존재할 수가 없는 이치와 같다.

이와 같이 정인(正印)은 재성의 물욕이 금물이고, 재성은 정인(正印)의 덕성이 금물인 것이다. 그래서 정인(正印)과 재성이 함께 만나서 부딪치면 서로가 갈피를 못 잡고 주저하면서 우왕좌왕하고 갈등하며 서로 고민을 하는 것이다.

이는 아름다운 여인의 정욕에 눈을 뜬 남자스님과 대자 대비한 부처님의 공덕에 눈을 활짝 뜬 장사꾼의 입장과 그 이치가 똑같다고나 할 것이다.

서로가 중(僧)도 속(俗)도 아닌 2갈래 길에서 갈팡질팡하다간 스님은 환속하고 장사꾼은 출가(出家)를 하기에 이른다. 현실을 부인하고 외면하며 마침내 자신을 버리고 새로움을 찾는 거구영신(去舊迎新)의 변화를 자초한 것이다. 그러니 이것이 바로 뜻하지 않은 이변이자 반드시 후회하게 될 실패작임은 보나마나 뻔하다.

아름다운 여인은 스님을 유혹할 뿐이지 돈이 없는 스님과 영원히 살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함께 살지도 않는다. 결과적으로 남자스님은 일시적인 색정과 유혹에 눈이 가려지고 어두워서 평생 돌이킬 수 없는 회한의 파계(破戒)를 저지르게 된 셈이다.

한편 탐욕과 욕망이 가득 찬 장사꾼이자 상인이 부처님의 자비심에 잠시나마 유혹되어서 장사보따리를 내다버리고 출가를 했다고 하드래도, 천하의 돈맛을 알고 있는 장사꾼 천성이 부귀가 없는 허무한 절간에서 영원히 염불만 하면서 지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장사꾼의 몸에 밴 탐욕과 물욕 그리고 그런 속성(俗性)이 멀지 않아 다시 고개를 쳐들고 허탈한 기운을 느낄 때에 본래의 장사꾼은 크게 후회하고 다시 세속으로 환속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그 결과는 과거에 공들여 닦아 놓았던 자신의 시장과 경제적인 기반들 그리고 인적 물적 네트워크들이 모두 사라져 없어진 빈털터리의 알몸 신세라는 점을 뒤 늦게 깨닫고 크게 후회하기에 이른다. 정치꾼과 장사꾼의 팔자를 서로 바꾸어 보아도 비슷한 결과에 도달 할 것이다.

◆ 스님이 불공에 전념해야하듯 장사꾼은 장사에 전념함이 원칙
절간에 있는 스님이라면 불공에만 전념해야 하듯이 세속의 장사꾼인 상인은 장사에만 전념하는 것이 원칙이고 정상적인 삶이다. 그렇다고 일반 속인들은 부처님을 전혀 믿지 말고 스님은 속세를 완전히 외면하라고 주문을 하는 것만은 절대로 아니다.

경제력이 풍부하고 기반이 확고한 사람은 물질적 만족과 더불어 정신적인 안정을 얻기 위해서 불심(佛心)을 찾는 경우에 그것으로 인해서 경제적인 손실이나 이변이 발생할 염려는 없음이니 정인(正印)을 만나는 것이 오히려 일거양득이 되고 기쁨과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절간에 있는 도통한 스님도 재성을 만남으로서 장사꾼이 가지고 있는 경제력을 얻을 수 있기에 중생을 구제하는 자선사업이나 포교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어서 불교와 속세를 일원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음이니 일거양득이고 일석이조(一石二鳥)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이와 같이 타고난 사주가 신왕(身旺)하고 재성이 풍부한 사람은 재성을 안전하게 감당할 수도 있고 또 큰 부(富)를 이룰 수도 있는 동시에, 힘을 공급하고 길러주는 생기(生氣)의 정인(正印)을 그래서 더욱 기뻐함이다.

한편 타고난 사주가 신왕(身旺)하고 인성(印星)이 풍족한 사람은 심신연마를 완성하고 덕성을 완벽하게 간직함으로써 재성을 만나서 본다고 해도 그 재성에 현혹되거나 유혹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재물을 얻어 자선사업으로 나누고 베푸는데 아낌없이 멋지게 활용하고 크게 덕망과 명성을 떨치게 되는 것이다.

본래 타고난 사주가 신약한 사람이 대체적으로 유혹에 약하듯이 가난한 사람도 또한 유혹에 무기력하다고 할 것이다. 생각과 행동이 어리석거나 어리고 나약한 사람은 사태를 올바로 가눌 수가 없어서 상대방의 속임수에 넘어가기 쉬움이기에 유혹과 현혹이 가장 큰 금물이다.

한편 가난하고 배고파 궁핍한 사람도 금품의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음이니 이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 그러나 사려가 깊고 성숙한 장정이나 경제력이 풍부한 부자는 주위의 어떠한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고 슬기롭게 잘 대처하며 늠름하게 이겨낼 수 있다.

이와 같이 타고난 사주가 신약한 사람이 재성을 만나거나 아니면 사주에 재약(財弱)한 사람이 인성(印星)을 만나는 것은 금물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사주가 신왕(身旺)한 사람이 인성을 만나는 것은 오히려 기뻐할 일이지 싫어할 일이 아니다.

세상만사 모든 것이 이러하듯이 육신의 길흉은 주인공의 환경, 능력, 사항 등 주어진 여건에 따라서 결정되고 달라질 뿐이므로, 육신 그 자체의 길흉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크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한편 재성은 편인(偏印)을 다스리는 관살(官殺)이다. 재성이 편인을 보면 편인의 나쁜 기질이 바로잡히고, 편인이 정인(正印)으로 변화됨으로써 정인(正印)의 작용을 하기에 이르니 오히려 좋은 힘을 얻는다고 해야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노병한의 신간 : “막히고 닫힌 운을 여는 기술” 안암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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