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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석방 일자리 창출 기회를!

“대기업 회장이 가열차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창조경제”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4/08/20 [11:41]

역대 대통령들은 경제살리기에 전념했다. 경제가 파탄나면 대통령의 인기도 시들해지기 때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아이엠에프라는 폭탄을 맞아 비틀거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이엠에프를 극복, 좋은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이처럼 '경제=대통령의 존재의미'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브레이크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초 창조경제를 내세웠다. 애매한 정책으로 알려지긴 했으나 전 정권과 다른 차별화된 경제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중이다.  최경환 부총리는 경기부양에 올인, 시장에서의 큰 반향을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창조경제나 경기부양은 내용상으로 볼 때 경제살리기의 일환인 셈이다. 경제살리기란 실업자 수의 감소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경제 숨통트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 말기, 즉 2013년 1월3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시절에 SK 최태원 회장이 구속됐었다. 정권교체라는 미묘한 시기에 대기업 회장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 그가 법적 제재를 받게된 과정에서의 권력과의 관계를 보면 이명박 정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정권 하에서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의 죄명은 계열사 자금 497억 정도와 조성된 비자금의 사적유용 혐의였다. 4년형을 받은 그는 현재까지도 실형을 살고 있다.

 

필자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창조경제를 외치고, 있는 힘을 다해 강경한 경기부양정책을 펴는 마당에 “최태원 SK회장 같은 대기업 회장을 어찌해서 계속 구속상태로 놔 두고 있느냐?”는 문제를 거론하려 한다.

 

우선,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와 질적으로 다른 별개의 정권이다. 우리나라는 주지하다시피, 대만처럼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이 아닌 대기업 위주의 성장정책을 펴온 나라이다. 20여개 정도의 대기업들이 대다수의 일자리도 창출했고, 국가성장의 대동력 역할을 해왔다. SK그룹도 그 중의 하나였다. 최 회장은 2세경영인으로서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대기업 중의 하나였던 건실한 대기업 SK그룹의 오너였다. 대기업 오너들의 경제행위를 현미경적으로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SK 최태원 회장과 같은 처지로 전락하지 않을 오너가 몇 명이나 될까?”라고 의심해본다.

 

최 회장은 4년형기의 절반을 곧 마친다. 형행성적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최태원 SK 회장과 관련된 최근 소식 가운데는 그가 뉘우치고 행동에 옮긴 자선내용이 알려졌다. 그는 수감 중이던 2013년도 보수 전액+2012년 성과급 가운데 세금 납부액 등을 제외한 금액인 187억원을 사회적 기업 지원과 출소자 자활사업에 쓰도록 기부했다고 한다.

 

수감 전에 그런 기부행위를 했다면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도 있겠으나 이미 수감된 상태에서 그런 기부행위는 오히려 진정성이 있다.

 

정부는 SK 최태원 회장의 조기석방을 통한 경기부양에 크게 일조할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대기업 회장이 더더욱 가열차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창조경제 정책과 맞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가의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던 유력 대기업 회장의 손발을 묶어놓고 새로운 정책인 창조경제를 외치기보다 모두가 힘을 합쳐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게 진정한 창조경제가 아니겠는가?


SK 최 회장이 무엇 때문에 이명박 전 정권에게 밉보였는지는 잘 모른다. 전 정권은 이미 흘러간 물이다.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리지 못한다. 최태원 회장은 나이가 젊은 대기업 오너이다. 그는 그간 국가 경제발전과 그룹발전에 혼신의 힘을 경주했었다.

 

최 회장은 그간의 수감생활로 감방 안의 아픔을 참으며, 참회도 많이 했을 것이다, 이쯤해서 그에게 또다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 사회에 해악을 끼친 일탈사범이 아니라 경제사범이므로 재산상의 탕감이 뒤따른다면 그의 경영복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투사를 자임한 최경환 경제팀도 이미 빼든 칼인 경기부양에 큰 업적을 남기려면, 최태원 회장에게 또다시, 큰 그룹 회장으로서 신바람나게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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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rima o 2014/08/20 [20:08] 수정 | 삭제
  • 본인은 감히 말하고 싶다. 최태원 회장은 죄가 없다 죄가 있어 지금 까지 교도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휠체어 타고 마스크를 쓰지않고 법정에 출두한 죄가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권력을 가진자, 돈을 손에 어마어마 하게 쥐고 있으면 금력을 행사하는자 치고 죄 짓고 휠체어 타면서 마스크쓰는 것도 모자라 아에 링겔병을 팔뚝에 꼿으며 법정에 출두 하지 않는자 있으면 말씀 한번 해보시라....????? 하지만 최태원 회장은 그러지 않는 것을 우리는 봐 왔으며 지금 까지 누구 못지 않게 성실하게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나라가 재벌 몇몇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무너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김세와 그릇이 다르듯이 재벌 회장은 우리 평민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면서 항상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며 또한 사실을 부정 하지 않아야 한다. 해서 최태원 회장을 이쭘에서 석방 하는 것도 우리 국민은 물론 우리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가 조용히 생각 하면서 문일석 기자님의 "SK 최태원 회장 석방 일자리 창출 기회를! “대기업 회장이 가열차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창조경제” 이란 제하 기사 내용에 찬성표 하나 던져 봅니다.
  • hanrimd9 2014/08/20 [13:11] 수정 | 삭제
  • 이사람아 그런 논리라면 밥 먹기 힘들어 정말 요따만한 죄(?)로 그 이상 가 사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도 해야지. 참 나 웃기는 놈 아녀? 말마따나 이 나라 삼성,현대, 기타 몇 개 아니면 안되는 게 사실이라지만 참으로 웃기는 거여
    앞에 그 몇 개 아니면 이나라 멸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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