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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을 초청했던 민심수람술(民心收攬術)

교황 초청은 과거 중국 황제의 민심수람술(民心收攬術)과 닮은꼴

이법철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8/24 [09:18]
통치자의 민심수람술(民心收攬術) 가운데 하나가 전제 군주시대 때 중국의 황제나, 한반도의 왕, 그리고 개인의 회사의 공장 등도 한 해를 사고 없이 재수 좋은 행운의 해를 맞이한다는 뜻에서 기도의 장(場)을 진지히 마련했다는 것은 동서고금에 전해오는 사실이요, 또는 미담(美談)이라고 전해온다.

중국의 황제는 중국의 명산 태산(泰山)에 올라 황조(皇朝)와 천하백성을 위해 천하태평의 기도를 드려왔다는 것이 역사에 증명되고 있다. 황제의 기도는 천하백성을 위한 기도였기에 천하백성은 큰 위안이 되었고, 백성은 자신들을 위해 태산에 올라 기도하는 황제에 감사하는 마음과 충성심을 가졌다. 당시 황제의 태산에 올리는 제의식을 봉선(封禪)의식이라고도 불렀다.

▲ 이법철    
박근혜 대통령이 제백사(除百事)하고 로마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을 초청한 것은 과거 중국 황제의 민심수람술(民心收攬術)과 닮은꼴이라 할 수 있다.

로마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지난 8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성남공황을 통해 입국하여 4박 5일간 기도행사를 마치고 귀국하였다. 교황이 기도하면서 주술적으로 반복해 하는 말씀은 “평화와 화해” “용서”였다. “가난한 자와 함께 한다”는 것이었는데, 덕담의 극 치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은 논외로 하고, 그를 대한민국에 초청한 장본인은 “율리아나”라는 천주교 세레명을 받은 바 있는 독실한 신자, 박근혜 대통령의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뉴데일리(newdaily.co.kr/2014.08.08 16:53:36) 보도에 의하면, 박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교황에게 네 차례의 친서를 보냈고, 교황에게 공식적으로 방한을 요청한 것만 다섯 번이다고 했다. 박대통령은 왜 그랬을까? 첫째, 자신이 천주교 신자이기에 존경해마지 않는 교황을 자신이 통치하는 대한민국에 초청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영혼 구원을 위한 배려였다고 분석할 수 있다.
둘째, 세월호 사건 등 복잡한 국내 골치 아픈 문제를 교황을 초청하여 전 언론을 동원하여 대형 굿판을 벌이듯 하면, 순식간에 반정부 하는 악심을 선심(善心)으로 돌려 놓을 수 있다는 분석일 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교황이 머무는 4박 5일간 대한민국은 언제 정부를 향해 맹공(猛攻)을 퍼부었냐는 듯 교황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과 말씀에만 신경을 쓰고 환호하는 듯 보였다. 종교인도 외제(外製)를 좋아하는 일부 국민의 심리일지 모른다.

배불정책(排佛政策)을 하고,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삼기 시작한 조선조(朝鮮朝)의 왕들도 민심수람술의 하나로 노골적으로 배불하지는 않았다.
 
조선의 왕은 민심수람술(民心收攬術)의 하나로 왕실의 비빈(妃嬪)과 자녀들, 궁중의 무수리까지의 기원소로 석불을 전각(殿閣)에 봉안하고, 왕실의 만수무강과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도하게 했다는 말이 전해온다.

그 석불은 일제 시대를 거쳐 오늘도 청와대 안에 석불전으로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YS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괴이한 소문이 서울 장안을 넘어 전국에 퍼졌다.

독실한 충현교회의 신도요, 장노인 YS가 석불을 우상이라 하여 망치로 깨부숴 훼손해버렸다는 소문이 들불처럼 마구 번진 것이다. 불교의 상징 꽃인 연꽃을 대량으로 심은 청와대 연지(蓮池)에 연꽃을 마구 뽑아 버리고 연지를 폐쇄했다는 괴이한 소문도 나돌았다. 그러한 인과응보(因果應報)인가?

YS가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국내에 괴이한 인명이 떼주검 당하는 대형 사고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성수대교 붕괴, 대구 지하철 사고 등등 부지기수의 사건들이 일어나 억울한 생명들이 속절없이 죽어나간 것이다. 진원지(震源地)가 어디인지 모르나, YS가 청와대 석불을 망치로 훼손해서 하늘과 땅이 진노하여 대형 사고들이 속출한다는 괴소문이 나돌았다.

당시 청와대는 빗발치는 괴소문의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조치를 해보여야 했고, 민심을 달래야 했다. 허겁지겁 석불에 훼손치 않고 잘 모시고 있다는 뜻으로 석불각(石佛閣)에 봉안된 석불을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들에게 공개했다(서울=聯合:기사입력 1996-09-07 10:040) 항설(巷說)에는 YS가 공개한 석불전의 석불상은 고려에서 이조 5백년의 왕실 신앙의 석불이 아닌 최근작(最近作)이라는 설이 전해오기도 하는 데 진위(眞僞)여부는 알 길이 없다.

그런데 또, 박근혜 대통령이 되면서 대형 사고들이 연속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무슨 뜻인가?

나는 두 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박대통령이 중국의 황제처럼 국태민안을 위한 기도를 해보여 국민을 안심, 위무(慰撫)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대형사고를 경찰의 분석만이 필요한 것이 아닌 北의 대공 전문가인 국정원 요원, 기무사 요원들이 합동으로 사건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한국사회에 대형 참사 뒤안 길에는 배후에 北의 붉은 공작 마수(魔手)가 존재하는 것이 과거 부지기수였던 것이다.
 
북을 옹호하는 종북주의자들은 대노하여 이렇게 반론할 수 있다. 국내의 대형사고의 참사(慘事)는 모두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지, 왜 억울하게 北을 물고 늘어지는 식이냐, 반론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분단 이래 ‘6,25 남침전쟁’까지 대한민국의 북침(北侵)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하수인들인 종북주의자들의 반론은 믿어서는 안된다.

솔직히 박대통령이 취임하면서부터 대형 참사들이 연쇄적이다시피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괴이한 일이다. YS 정부 때 뺨치리 만큼 대형참사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자연재해냐, 아니면 北의 오리발 공작의 참사인지 식별해야할 매우 불행한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대한민국에는 北과 동패인 종북주의자들이 대한민국 민주화를 빙자,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北은 박정부의 내부붕괴를 위해 北에서 밀파한 공작원으로 하여금 오리발 공작 테러를 자행하여 책임을 박정부에 전가하는 수가 있다. 물론 종북주의자들은 北을 동조하여 벌떼같이 일어나 대형사고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에 전가, 대통령 퇴진을 외쳐온다.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은 물론, 北을 비판하지 않는 자들이 벌떼같이 일어나 정부와 여당은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 '수사권', '기소권', 을 달라고 날뛰고 있다. 그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지고, 최종 목적인 박대통령을 수사, 기소 하려는 음모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물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애국국민들은 이를 사전 봉쇄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구국의 행동이다.

결 론
 
北의 김정은은 머리에서 발끝 까지 조부인 김일성을 흉내내는 것만이 자신이 인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체제를 유지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강박관념으로 인생을 사는 자이다. 김일성이 누구인가? 한반도 5천년 역사에 자신의 왕국 건설을 위한 탐욕으로 희대의 동족 살인마 노릇을 자처하고도 사과나 회개하는 인물이 아닌 희대의 살인마이다. 그 김일성을 흉내 내는 김정은으로서는 김일성보다 더 잔인한 동족 살인극을 조만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은 허망한 추론이 아니다.
 
박대통령은 자신의 천주교에 대한 신앙심, 그리고, 통치자의 민심수람술(民心收攬術)로 교황을 초청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향해 북핵을 겨냥하고, 미사일을 마구 발사하고, 억울하게 인민을 수용소에서 고통 받게 하는 것은 물론, 공개 즉결 처형하는 비민주, 무인권의 北의 김정은 체제에 일언반구(一言半句) 말을 못하는 교황에 국민 혈세를 바치는 것보다는, 단호히 종북척결에 앞장 서는 것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첩경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bubchul@hotmail.com
 
*필자/이법철. 스님. 시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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