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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부정평가 증가..'소통미흡' 원인

'직무수행 잘 못하고 있다' 47%...긍정평가는 44%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9/19 [15:06]

 

▲ 박근혜 대통령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이후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지난 주 조사에 비해 3%p 상승했다.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4%로 지난주 대비 1%p 떨어졌으며 응답자 중 9%는 응답을 유보했다.

 

지지율은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상승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7·30 재보선 이후 7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이다.

 

응답자들은 박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 '소통미흡(20%)'을 꼽았다. 뒤 이어 '세월호 수습 미흡' 18%, '공약 실천 미흡' 9% 등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선 '주관 있음(22%)', '열심히 한다(17%)', '복지 정책 확대(8%)' 등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여론조사 관계자는 "추석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특별법 협상 관련 발언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또한 정부가 발표한 담뱃값·자동차세·주민세 인상, 그리고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18일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16%(총 통화시도 6400명 중 1002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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