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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하퍼 총리 23일 한·캐FTA 체결

12번째 FTA 10년 내 교역품목 99% 관세철폐 日·中대비 수출경쟁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09/22 [09:11]
캐나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 후 23일(한국시간) 한·캐 FTA(자유무역협정)를 공식 체결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도착해 3일 간의 공식 순방일정에 들어간 상태다. 양국은 정상회담 후 관계 장관이 지난 3월 합의했던 한·캐 FTA에 서명한다.
 
한국이 맺는 12번째 FTA로 이로써 모든 북미국가와 FTA를 체결하게 됐다. 10년 내 교역 품목 99%에 관세를 철폐하는 게 골자다. 한국의 최대 수출품목인 승용차 관세(6.1%)가 3년 내 철폐돼 일본 등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자동차부품(6%), 타이어(7%), 세탁기·냉장고(8%) 등도 3∼5년 내 관세가 철폐된다. 다만 FTA서명 후 양국 의회의 비준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캐나다 동포 만찬간담회 석상에서 “한·캐 FTA의 정식 서명으로 그간 에너지 자원과 제조업 위주로 발전돼 오던 양국 관계가 서비스-문화 산업까지 망라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케 된다”며 “양국 관계가 보다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현재 5~8%대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섬유 등 관세가 FTA 발효 후 3년 내 철폐돼 중국·일본 등 대비 수출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한·캐 FTA 비준동의안을 내달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된다. 청와대는 “다만 국내 농업부문에서 연 320억대 생산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2조1천억 대 보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 세계 14대 경제 대국 중 9개국과 FTA를 맺게 됐고, 한·중 FTA도 연내 타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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