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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찾아내면 바보 온달도 온달 장군으로 변신

휴식시간은 쉬는 시간이 아니라 자기 계발의 중요한 시간

이상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09/23 [09:58]

한발 앞선 사람이 승자가 되고 그 정도 늦는 사람이 패자가 되는 것이 세상일이다. '타짜'라는 영화를 보면 한 끗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된다. 시험도 1점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어 재수 3수도 하지만 내가 잘 본다 해도 상대방은 더 잘 볼 수도 있어 시험에도 운이 작용한다. 학교수석이 시험에서 낙방하고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독학한 학생이 서울 법대 수석합격도 하는 세상이다. 앞서는 방법은 미쳐야 한다.

 

▲ 이상헌     ©브레이크뉴스

 

도전 한국인 운동본부(본부장 조영관)에서 7월 8일 7전 8기의 역경 속에서 승리한 사람을 찾아 시상을 했다. 나는 40세를 넘기지 못한다는 25가지 병과 지내다가 10년 전 11월 2일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그 바람에 척추손상을 입어 지금도 걸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느낀다. 그 바람에 본업인 방송과 강연은 일단 접고 기도와 명상 집필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저서가 135권을 돌파하고 베스트셀러가 쏟아졌다. 약점도 약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관점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날 35년 만에 송해 선생을 만났다. 나는 그 분이 진행하는 TBC 아침방송 '가로수를 누비며'에 날마다 게스트로 출연하다 보니 가족처럼 가까웠던 사이였는데도 방송국 통폐합으로 TBC가 없어지는 바람에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서로 시간에 쫓기며 사진 몇 장 찍고 또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되었다. 세상 인연이란 헤어짐과 만남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이날 수상자 중에 놀라운 친구가 있었다. 주인공은 중 3의 최유빈양인데 영어책 1권을 5분 안에 모두 읽고 이해한다. 온종일 1권 읽기도 힘든데 짧은 시간 안에 읽고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누구는 5분 안에 책 1권을 떼는데 한 학기를 책과 씨름하면서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두뇌를 활용하는 방법의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자기의 뇌를 전부 사용하는 사람과 일부분 밖에 사용하는 사람이 학습결과가 같을 수만은 없다.


최유빈양은 세계 전뇌 학습 아카데미 김용진 박사에게 두뇌개발을 배운 학생이다. 지난 해  호주 유학생이 바로 이 훈련을 통해 1년 동안 7000권의 책을 독파하고 돌아간 얘기를 썻던 기억이 있다. 그 학생은 학교를 1년간 쉬었지만 그 사이에 50년이 걸려도 성취하기 힘든 능력을 계발한 것이다. 김용진 박사는 10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시키는 것을 목표인데 결코 황당한 꿈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시험성적이 부진하다고 자살하는 학생도 있고 취업이 안 된다고 자살하는 사람도 종종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런가 하면 중하의 성적이 교육을 통해 A+로 변해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한다.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로 자기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이다. 공무원 시험에서 7년간 낙방을 하던 사람이 김용진 박사가 하는 공개강좌에 참석해서 실습하고 바로 합격을 한 일이 있다. 머리를 싸매고 한 7년 공부보다 두뇌원리를 깨우치고 한 70분이 월등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양원주부학교(이선재 교장)는 학교공부를 해보지 못한 5~60 주부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데 그 중에는 80세가 넘은 할머니도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와서 공부한다.  보통 학생들은 공부만 하면 되지만 이분들은 주부와 학생의 1인 2역을 하는데도 6개월만 지나도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가 술술 나온다. 이 분들에게 배움은 즐거움이어서 자기가 하는 일에 미치면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다. 매년 여기서는 졸업하는 400명이 100% 대학에 입학하는데 4년 장학생으로 명문대를 들어가기도 하고 박사학위를 받는가하면 누구라고 하면 금방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도 즐비하다.

 

여기서는 쉬는 시간이 수업시간보다 더 중요하다. 휴식시간은 쉬는 시간이 아니라 자기 계발의 중요한 시간으로 너나없이 옛 시조를 소리내 어 암송한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처마 밑에 있는 주춧돌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에 의해 구멍이 뚫어지듯 반복의 힘이 두뇌구조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 바보나 둔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참 능력을 찾아내면 바보 온달도 온달 장군으로 변신하게 된다.  injoyworld@hanmail.net 

 

*필자/이상헌. 시인. 방송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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