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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대기업 사회문화 재단] ① 공동체적 삶의 가치 실현 ‘삼성재단’

한국 위상 정립 위해 21C 문화 선도 및 사랑·나눔 실천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4/09/30 [14:07]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들은 어렵고 어지러운 시국에 기업을 설립하다보니 항시 경영이념으로 사업보국을 외쳤다. 창업주들은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기업의 이윤은 사회와 함께 나눠야함을 강조했고, 창업주 사후 2세 경영인들은 그 뜻을 받들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발전시켰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중요하게 자리잡았고 이미지 마케팅에도 ‘필수불가결’이 된 만큼 대기업들은 각각 사회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브레이크뉴스>에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회문화 재단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삼성은 1965년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래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복지재단 △호암재단 등을 설립해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호암 이병철 창업주 나눔 철학 바탕 ‘삼성문화재단’

삼성문화재단은 1965년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나눔철학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40년간 문화예술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으로는 갈등과 병리 현상을 해소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인식 하에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문화재단은 △삼성미술관 Leeum △플라토 △호암미술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미술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미술사업의 전문화,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미술관 Leeum은 우리나라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MUSEUM 1과 한국과 외국의 근·현대미술품 전시를 위한 MUSEUM 2로 이뤄져 있다. 

삼성미술관 Leeum의 건축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의 작품으로, 한 대지 안에 세 작가의 개성이 조화롭게 표현된 예술작품으로서의 미술관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남산 자락에 세워진 삼성미술관 Leeum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극장과 더불어 서울 도심의 핵심문화시설을 이어 주는 새로운 문화지형을 구축해 서울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부상시키고자 앞장서고 있다.

호암미술관은 이 창업주가 30여년에 걸쳐 수집한 한국미술품을 바탕으로 1982년 4월 22일에 개관한 사립 미술관이다. 

우리 국민에게 문화 창조의 꿈을 주고 민족문화의 산 교육장이 되는 장소이기를 원했던 이 창업주의 설립취지에 따라 호암미술관은 어린이, 어른, 학생에서 전문가에 이르는 모든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미술을 통해 미래에 대한 창조적 가치를 발견하고 역사와 미술사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문화재단은 한불 문화 교류 및 한국인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2060년까지 파리국제예술공동체에 15평 규모의 아틀리에를 장기 임대·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창작 국악동요를 개발·보급·교육하고자 1996년부터 국악동요제를 후원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문화재단의 악기은행 프로그램은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진 젊은 음악가들에게 세계적인 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좋은 악기를 가지고 훌륭한 연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이윤 사회 환원 및 지역사회 기여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체계적인 사회공익사업을 수행하고자 1982년 5월에 설립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도시 저소득층 보육수요를 위해 1989년부터 보육사업을 시작했으며, 1994년에는 의료사업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건립해 최첨단 의료기술과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 2001년에는 핵가족화 및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후 보장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 노블카운티를 건립·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삼성행복대상은 21C 여성 시대 개막에 발맞춰 여성의 사회적 증진과 여성문화 창달에 공헌하신 인재를 찾아 기림으로써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이 시대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그 존재가치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01년 급속히 노령화가 진행돼 가는 우리사회에 새로운 시니어 문화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블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노블카운티는 주거는 물론, 의료서비스와 요양·문화·스포츠가 어우러진 시니어 시설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일상생활의 지원과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 및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의사를 찾아 다녀야 하는 진료과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 분야별 전문의가 환자 한명 한명을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통합진료체계 구축해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함께 잘 사는 사회 이건희 회장 뜻 구현 ‘삼성복지재단’

함께 잘 사는 사회라는 삼성 제 2창업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으로 1989년 설립된 삼성복지재단은 20여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회복지사업에 전념해 우리나라 사회복지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삼성복지재단은 우선 재단 설립과 더불어 어린이야말로 나라의 보배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보육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23개 도시에서 31개소의 삼성어린이집을 건립, 운영·지원해 오고 있다.

삼성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내 집 같은 분위기에서 쾌적하게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건물구조부터 실내외 시설물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계하고 꾸며져 있으며,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발한 아동중심의 보육프로그램을 근간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영양사 및 조리사를 통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과학적인 영양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영양사가 작성한 공동식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에 맞는 자연식과 양질의 식자재를 이용해 직접 조리해 제공하고 있는 것.

더불어 보건실 및 간호사가 있어 아동건강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으며, 비상시를 대비해 월 1회의 안전교육과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복지재단은 기업과 전문 재단과의 협력을 통한 민간 지원사업 모형인 ‘작은나눔 큰사랑’을 시행하고 있다.
 
‘작은나눔 큰사랑’은 1991년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의 사업경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에서 출발했으며, 1998년 삼성전자의 ‘작은나눔 큰사랑 운동’과 재단의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하면서 더욱 체계화되고 확대됐다.,

이후 ‘작은나눔 큰사랑’은 기업과 전문 재단과의 협력을 통한 민간 지원사업의 한 모형으로써 사회복지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업보국 및 인류사회 공헌 호암정신 계승 ‘호암재단’

호암재단은 호암 이 창업주 78년 생애 동안 쌓은 업적과 경영철학을 체계화 해 후대에 계승·발전시키고, 호암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1997년 6월에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호암재단은 사업보국과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호암정신에 부합되는 사회공익사업에 초점을 두고, △호암상 운영 △학술연구 지원사업 △출판사업 △전시시설의 설립운영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중 호암상은 이 창업주가 깊은 관심을 갖고 추진했던 사회공익사업의 정신을 계승해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고 학술, 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1990년에 설립, 제정했다.

호암상은 △과학상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의 5개 부문과 시상부문 이외의 분야에서 특출한 업적을 이룩한 한국인 또는 국적과 민족을 초월해 한국의 문화와 국가 사회의 발전에 지대한 협력과 현저한 공헌을 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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