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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첨성대 조형물 ‘환생’ 순천시에 기부

김광호 기자 | 기사입력 2014/10/01 [11:31]
 
브레이크뉴스 김광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설치됐던 첨성대 모양의 조형물 ‘환생’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국제적 생태도시인 순천시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건축가와 설치미술가로 잘 알려진 한원석 작가의 ‘환생’은 동양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국보 31호 첨성대가 폐자동차의 헤드라이트 1374개의 빛으로 부활한 작품이다.
 
첨단 기술로 첨성대를 3D 스캔해 H빔으로 골조를 만들고 헤드라이트를 쌓아 올려 만든 이 작품은 높이 9.17m, 너비 5.17m로 신라의 첨성대를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환생’은 소비와 편리 추구의 대표격인 자동차의 버려진 눈(헤드라이트)을 과거 미래를 점쳤던 첨성대에 이식시킴으로써 생명가치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과 동시에 미래가치로서의 생명과 환경, 그리고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순천만정원에 기업 정원을 운영하는 하나금융은 버려진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쌓아 올려 다시 태어난 ‘환생’ 첨성대를 기부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의 수도로 다시 태어난 순천만정원의 의미를 기념한다고 설명했다.
 
kkh6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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