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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출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미래 비전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 제시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4/10/01 [13:32]
▲  다음카카오 출범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주연 기자=
다음카카오는 1일 미래 비전으로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을 제시하며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카카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라며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연결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카카오의 출범은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만큼 네이버가 주도해 온 국내 인터넷 기업 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000억 원. 여기에 카카오의 현재 기업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1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약 5조 원)의 2배 규모로, 다음카카오는 상장 즉시 단숨에 코스닥 대표 기업에 오르게 된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5월 합병 계약에 합의하고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합병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카카오는 출범 이후 서류상 사라지는 회사가 된다.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인 출범을 앞두고 보인 행보를 비춰보면 다음카카오의 주요 정책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김 의장은 지난달 양사가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하자 다음의 제주도 본사와 한남동 사무실, 판교 카카오 본사를 차례로 오가며 전 직원들에게 “검색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모바일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등 다음카카오 출범을 앞두고 여러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각각 인터넷 포털과 모바일 메신저 업계에서 각각 신화를 써내려간 두 업체가 출범 이후 시너지를 낼 경우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네이버와 패권을 다툴 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다음은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줄줄이 내놨으며, 카카오는 역시 금융·결제·뉴스 서비스 등에 진출하며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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