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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비대위원은 “저와 얘기한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의 봇물을 터지게 했다”며 “231명의 의원이 찬동하는 개헌을 반대하는 제왕적 대통령이기에 개헌의 필요성을 대통령에게 만들어 줬다. 김 대표는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박 비대위원의 발언은 김 대표를 치켜세워 개헌론에 힘을 실으면서 이를 막으려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 비대위원의 주장은 박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이기 때문에 개헌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그는 김 대표 발언 논란이 있던 지난 17일 “청와대가 발끈한 것 같다”고 비판했고 다음날인 지난 18일에는 “김 대표의 발언은 대통령께 사과한 것이 아니고 분명하게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치고 빠진게 아니라 2보전 진 위해 1보 후퇴 한 고수의 전략”이라며 “오히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공약만이라도 지키려는 충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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