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갤러리아 면세점 오픈 100일..기업가치 재평가

주가 두배 이상 ‘껑충’..구성·마케팅 차별화로 500억 매출 목표

유채리 기자 | 기사입력 2014/10/23 [09:46]
 
 
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지난 6월 28일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갤러리아 면세점’을 정식 오픈 한지 100일이 지났다.
 
특히, 면세사업은 갤러리아 중장기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서 주요 타겟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선호 브랜드에 주력하고, 갤러리아만의 브랜드를 강화해 면세점 사업의 청신호를 밝힌다는 전략이다.
 
23일 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3개월 사이 면세사업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으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는 두 배 이상 올랐다(22일 종가 6만6000원).
 
주가 강세는 대전에 위치한 중부권 최고의 백화점인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투자매력이 재 부각된 데다, 면세점 사업이 정부의 면세한도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포함한 관광정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갤러리아 면세점의 성공적 오픈의 기반에는 다년간 프리미엄 리테일러로서 쌓아온 갤러리아만의 노하우가 꼽힌다. 타깃고객에 적합한 상품 구성과 특화된 외국인 마케팅, 서비스 등 갤러리아 면세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또 갤러리아 면세점은 매출 비중의 90% 이상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을 전략적으로 확대했다.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국산상품 브랜드 비중이 46%이며, 전체 브랜드 중 17%를 차지하는 국산 화장품 매출 비중은 30%로 가장 높다.
 
그리고 갤러리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은 중국적 영감과 프랑스 장인정신에 의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인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12월 중에는 40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하이엔드 슈트 브랜드인 ‘스테파노리치’의 벨트, 지갑 등 SLG(Small Leather Goods)를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입점시켜 지속적으로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갤러리아 면세점은 방문 고객들의 선호 브랜드를 분석해 상품 구성을 변화하고 새로운 인기브랜드와 상품군을 조기 도입하여 지속적인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 면세점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 상품권 증정행사와 상품군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차별화된 사은품을 기획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8월 출시한 갤러리아 면세점 전용 멤버십 카드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회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멤버십 회원에게 쿠폰북 제공 및 제휴 사업장 할인 혜택 등 차별화된 VI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할인혜택 외에도 호텔 더플라자와의 제휴를 통해 외국인의 경우, 멤버십 카드 소지 시 객실 요금의 30%, 레스토랑과 스파 프로그램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VIP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이밖에 제주도내 한화그룹 계열사 사업장인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한화리조트 제주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도내 여러 관광 사업자들과 서비스 제휴를 추진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객수는 9월까지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중국노선 출국객수 증가율이 47%를 보일 만큼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를 신규사업인 면세점 운영에 접목한 결과, 갤러리아 면세점은 성수기인 7~9월 월평균 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면세점은 올해 연간 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매출과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사업 초기 년도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chaeri1125@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