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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경사났네!

<예측>러시아 푸틴의 선물, 연해주 3000만평 합영개발+UN 인권제재안 거부!

이래권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4/11/18 [09:33]

◆서부전선 NATO 떼거리로 몰려오면 우크라이나 짝난다

 

호주 동북부 도시 브리즈번에서 막을 내린 G20 회의에서,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 에너지 문제 등의 핵심 의제를 정상들이 머리를 맞댔으나, 푸틴의 우크라이나 동부 침공과 말레이기 격추를 문제 삼는 오바마와 EU위원장 등 서방 지도자들의 성토의 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얼핏 보면 우크라이나 동부의 자국인종 보호라는 측면에서 침략에 대한 서방의 집단적 비난에  전전긍긍하는 듯하다. 그러나 진짜 속내는 소련연방 해체 후 서방의 동진전략으로 과거 위성국들의 NATO 편입에 위협을 느낀 푸틴의 신 냉전적 대응방식이다. 말레이기 격추는 서방에 대한 경고이자 언제라도 변방을 위협하는 세력에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엄포이다. KGB 수장 출신으로서 냉전적 대결구도 하에서 각종 대책을 체질화시킨 푸틴으로서는 결코 NATO의 확장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고차원적인 엄포이다.

 

◆어제의 적 이슬람(스탄명) 남부국경 파수꾼이 되다

 

 

▲ 이래권 작가     ©김상문 기자

러시아는 서쪽으로 유럽, 남쪽으로 이슬람자치국이란 긴 전선을 맞댄 군사적으론 고립무원의 섬이다. 긴 국경선을 지키고 살아남아야 한다. 한꺼번에 몰려들면 패한다. 따라서 야무지고 옴팡지게 적들을 일벌백계로 쳐내야 한다. 체첸 전사들이 폭탄조끼로 자국에 침입했을 때 러시아는 잔혹하게 사린가스로 테러리스트와 자국민을 희생시켰다. 또한, 남부 이슬람권 체첸과 이프카니스탄에 침공했다가. 그야말로 손보려다가 발가락 물린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핵무기에선 세계 최강국이나 재래식 무기와 적은 국민 수에 비추어 이슬람 1:1로 전사자가 생긴다면 러시아엔 무수한 과부들이 생겨날 것이다. 소련연방 해체는 군사적으로 남부전선을 안정화시키고 서부전선의 열세를 가져왔다. 이 와중에 신은 러시아 편이었다(?). 이슬람권 위성국을 자치공화국으로 떼어 내버리니 남부 전선은 총구를 서방으로 돌려 안정을 취했다. 문제는 서쪽이다. 흑해의 크림반도를 얻고 동부 우크라이나에 상시 전투지역 내 DMZ 지역으로 묶어서 더 이상 NATO의 재래식 전선의 동진을 막는 전략적 방어선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의 군사적 협공에 취약한 동부전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초서다!

 

시베리아 연해주는 역사적으로 소련의 유배지요, 부동항을 얻지 못해서 경제적 군사적으로 발 묶인 항구요 언땅에 불과했다. 이젠 다르다. 시베리아 연해주는 유전 기스전 개발로 블라디보스톡은 개발의 활기가 솟아오르는 황금지대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문제는 넓은 땅에 비해서 사람이 없다. 세계적 왕따 북한은 산악지대가 많고 자원이 부족하나 경제난으로 산업예비군이 넘쳐난다. 러시아는 갈대밭을 대고 북한은 연해주 땅 3000만평에 인력 5만을 파견하면, 1000평당 옥수수 기준 500kg을 생산하면 150만 톤의 소출이 기대된다. 반반을 나누면 년 75만톤의 식량증대효과로 단숨에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다.

 

나진-하산의 54km 철도연결과 나진항 현대화사업에 3억 4천만 불의 물류망연결 철로공사가 한창이다. 북한은 소련의 연해주 땅의 경작권을 얻고, 소련은 북한의 희귀광물을 철로로 운송하는 구상무역이 이루어질 것이다. 루블화를 실어 보내려 러시아가 나진-하산간 철로연결에 3억4천불을 투자한 게 아니다. 철로는 모름지기 무거운 화물을 실어 나르려고 건설하는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북한의 농부들과 희귀광산물을 실어가고 북한은 연해주 개발에서 얻어지는 옥수수나 밀을 실어오게 될 것이다.

 

미국 주도의 북한 인권탄압국 지정 경제적 제재 및 국제사법재판소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서게 하려는 UN의 제재 결의는 러시아 푸틴의 하품과 함께 거부로 성사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중국의 신강 위그로 지역과 티베트 독립 무력진압의 원죄를 안고 있는 이상 외교적으로 중-러의 반발로 공염불이 될 것이다. 중국은 넘쳐나는 인구를 소수민족 지역에 관-군-자본가를 셋트로 식민정책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에 가끔씩 터지는 자폭테러에 무자비한 철퇴를 가하고 있는 상이다. 거기다 미국 주도로 이루어지는 UN제재를 러시아는 적극적으로 막아주고, 중국은 소수민족 탄압국의 멍에를 벗으려 울며 겨자 먹기로 김정은 체제를 비호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최룡해가 소련제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향했다. 러시아의 동쪽 변방을 지켜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손을 잡고 철로를 연결하는 마당에, 철로 활용방안은 연해주 농지개간과 합영농장 운영에 관한 서명날짜를 푸틴에게서 받아오게 될 것이다. 중국이 주리를 틀고 있는 식량과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최룡해-푸틴 간의 일차적 합의가 예상된다. 이는 서방의 북한 인권 및 핵 포기 압박을 일거에 무너뜨릴 수 있는 메가톤급 사건이 될 것이다.


◆세계적 왕따 푸틴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동병상련 연합을 불러 올 것이다.

 

북한동포에겐 경사요, 북한 정권에겐 “월드비젼”, “굿 네이버스”, 산타클로스가 될 푸틴의 행보에 우린 축하를 해야 하나 저주를 퍼부어야 하나? 보수주의 민족대립 흡수통일론자들에겐 분명히 저주요, 민족화해 교류 핵동결을 표방하는 진보주의자들에겐 한민족의 경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운명학적으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보수주의자요 권좌유지에 급급한 방어형 내부결속주의자요, 최룡해는 일급 모사꾼+군부 강경론자로서 장성택 못지않은 섭정왕이다. 두 사람 모두 차후 5개월 내에 대외적 환경을 확대하여 외자를 유치하는 운이다. 푸틴 또한 운명적으로 국수주의자이다. 항상 경계와 방어를 철저히 한다는 점에선 김정은 위원장과 비슷한 민족주의자로서 내부결속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타일이다. 시진핑은 타고난 천재요 경제와 여자문제에 있어서 재벌이나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가진 인물이다. 권력이 바뀌면 여자와 휘하의 경제비리로 곤욕을 치를 상이다. 시진핑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을 들으면 화끈하게 요구조건을 들어주겠다는 리더형이요, 푸틴은 다 듣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되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세우는 냉정한 전략가이다.

 

최룡해는 올 11월 7일부터 제2의 실권자로서 외교력을 발휘하여 동분서주하나 다 망가지고, 오로지 푸틴에게서 큰 선물을 안고 돌아올 것임에 틀림없다.

 

중국은 소수민족 탄압,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말레이여객기 격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족저근막염으로 3~6개월 재활치료를 받는 일신상의 문제가 생기는 해이나 내년부터 체제를 안정시킬 것이다. 중국은 인구는 많으나 국토가 좁아 서북부 소수민족 땅으로 한족을 보내 영토를 진정시키는 정책이요, 소련은 땅은 넓으니 인구가 적어 현 상황을 유지하려 들 것이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UN 인권위원회 내지 국제사법재판소 회부에 중국의 묵인 소련의 도움으로 살아날 것이다. 한마디로 북한정권은 국운 상승기운을 받았으니,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나진_하산은 북의 경제적 탯줄이자 러시아의 신냉전 동맹 군사적 철도와 항구로 발전할 것이다.

 

아무쪼록 최룡해가 연해주 땅 3000만평 공동개발 북-러의 공동합의문을 들고 오길 민족의 한사람으로서 기원한다. 막말로 군부 기득권이 밉지, 허덕이는 북한 동포들마저 더 이상 외면할 순 없지 않은가? 또한 핵동결을 전제로 미국의 대북정책의 변화를 바라며, 북-미 직접대화를 촉구해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푸틴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산타크로스로서 연해주 공동개발의 큰 선물을 안겨주길 기대해본다. 농부가 더 많이 필요하면 군인들 또한 줄어들지 않겠는가? 식량과 에너지를 푸틴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안길 것이다. 또한, 공동개발과 구상무역으로 러시아의 동부를 살리면서, 군사적으로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러시아의 동쪽 수문장이 될 것이다.

 

나진-하산, 북러 철길개발은 오늘도 망치소리 요란하다. 나진항은 대소 무역항이요 유사시 한미일 북방해역 진출저지항으로 북러는 활용할 것이다. 나진항 개발에 소련의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 포도당을 넘어선 알부민 주사다. 죽느냐 사느냐는 푸틴의 선물에 달려있다. 최룡해는 분명 선물을 한 아름 푸틴에게 얻어 돌아올 것이다. 시진핑은 서방과의 교역과 조중 혈맹의 군사적 지원 사이에서 결국은 UN 인권탄압국에 반기를 들고 국제사법재판소에 김정은 위원장을 서게 하는 극단적 순망치한의 전략적 판단을 하지 않을 것이다. 푸틴 선물 시진핑 갈등 사이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실리를 취한다. 절처봉생(切處逢生), 다 꺼진 불 속에서 불씨가 살아나는 형국이다. 이것이 북한의 외교력이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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