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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한·중FTA, 농업분야피해 최소화할 것”

농업미래성장 대토론회 주재 “농업인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전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4/11/19 [17:13]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한·중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우리 농업분야의 피해최소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안성 팜 랜드에서 열린 농업미래성장 대토론회 주재석상에서 “호주, 캐나다와의 FTA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축산단체 등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한·중FTA 관련, 농업인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직전 한·중FTA가 타결됐다”며 “정부는 농업인들 우려를 감안, 쌀을 비롯 주요 농축산물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결과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중국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 마윈 회장을 만나 우리 제품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는데 얼마 전 처음으로 한국 농·식품 전용판매장이 개설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온라인에서 교두보를 확대하고 우리 농·식품을 프리미엄 제품, 한류와 결합한 문화상품으로 만들면 중국시장에서 얼마든지 승산 있다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개방에 대한 방어적 대책도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건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 해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며 “지금 이 순간이 우리 농업과 농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느냐 추락하느냐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농업발전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라 보며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 농업과 농촌을 스마트 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농업도 자신감을 갖고 중국이나 해외 유망시장에 적극 진출해야한다”며 “우리 농·식품을 프리미엄, 한류와 결합한 문화상품으로 만들면 중국시장에서 얼마든 승산 있다 보며 FTA를 수출기회로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공, 유통, 판매, 관광 등 2, 3차 산업을 융복합, 농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농업과 다른 산업의 융 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과감히 철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농업을 스마트-6차산업화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는 농업인들만 노력으론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대기업 기술과 자본, 노하우와 해외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농업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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