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유채리 기자= 대형 쇼핑몰이 신규 출점하면 소상공인 매출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13∼22일 서울, 경기 지역의 소매업, 음식점,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 점포 314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점포에서는 인근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 이후 월평균 매출이 46.5% 떨어졌고 고객은 40.2% 줄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음식점의 월평균 매출 하락률이 79.1%로 가장 컸고, 의복·신발·가죽제품(53%), 개인서비스업(42.1%), 이·미용(38.4%), 가정용품(30%) 순으로 악영향을 받았다.
점포 형태별로는 집합상가의 매출이 56.4% 하락했고 상점가 41.1%, 도로변 상가 35.7%, 전통시장 34.3% 떨어졌다.
한편, 소상공인이 정부에 바라는 대책으로는 대기업의 진출 규제강화(42.5%),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확대(10.6%), 소상공인 세금감면 확대(8.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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