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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기업 CEO, 상반기 경영평가 1위는?

1년 이상 재임 180명 대상..최양하 한샘 회장 73점 최고

김여진 기자 | 기사입력 2014/11/26 [10:28]
 
 
▲  500대 기업 CEO 경영평가 순위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여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CEO) 중 올 상반기에 가장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둔 이는 최양하 한샘 회장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은 성장성과 고용률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가사이트 CEO스코어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의 1년 이상 재임 CEO 180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평가한 결과 최 회장이 100점 만점에 7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0개로 세분화된 평가 항목 중 성장성과 고용률 2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업계 최초로 1조 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도 6000억 원이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은 69점으로 최 회장의 뒤를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윤 사장은 성장성, 유 사장은 수익성과 고용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수익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67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어 △이하우 KPX케미칼 사장(6위, 66.5점) △박성칠 동원F&B 사장(7위, 66점)  △정철길 SK C&C·조순태 녹십자 사장(공동 8위, 65.5점)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김옥렬 대창 영업생산총괄 대표(공동 10위, 65점)가 ‘톱 10’에 올랐다.
 
매출 규모별 순위에서는 SK그룹 사장단의 경영실적이 돋보였다. 10조 원 이상 대기업군에서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67점으로 1위였고,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64점,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63.5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5조 원 이상 기업군에서는 유정준 SK E&S 사장이 69점,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65점), 박종국 여천NCC 사장(61점)을 기록했다.
 
2조 원 이상 기업군에서는 정철길 SK C&C 사장이 65.5점으로 최고 득점을 했으며 김동현 코웨이 사장이 64점, 민영진 KT&G 사장이 6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63점, 통신) △최병수 한라 사장(63.5점, 건설)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61.5점, 유통)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63.5점, 운송) △정택근 GS글로벌 사장(59점, 상사) 등이 각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위였지만, 총점이 46점으로 업종별 1위 CEO 중 가장 낮았다.
 
한편, 평가 대상 전체 CEO 180명의 평균 점수는 52.95점이었으며 이번 경영성적 평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와 고용증가율을 기본 평가항목으로 삼았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뿐 아니라 최근 3년간 평균성장률(CAGR)과 동시 비교했고, 5개 평가항목은 부문별로 표준편차를 구해 1~20점씩 부여해 총점 100점 만점으로 매겼다.
 
전략적 인수합병이 아닌 그룹 내 계열사 간 흡수합병으로 총점의 왜곡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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