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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협력사 해외진출 지원 3년간 2배↑

신성장 기회 모색..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회 운영지원 1위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4/11/26 [13:30]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국내 주요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사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 주기 위해 수출·해외투자 등 지원을 크게 늘리고 있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2013년 기준 주요 기업의 협력사 해외진출 지원현황 및 우수사례 실태조사(55개사 응답)에 따르면 ‘9.29 동반성장 종합대책(2010년)’ 이후 주요 기업들은 협력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3년간(2010년 대비 2013년)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대기업은 18개사에서 41개사로, 대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받은 협력사도 1428개사에서 2939개사로 각각 2.3배, 2.1배 증가했다.
 
2013년에 주요기업이 협력사 해외진출을 지원한 유형별 실적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전시회 운영지원’이 2010년 대비 492개 협력사(8개 대기업)에서 2.5배 늘어난 1237개 협력사(20개 대기업)로 지원협력사 수가 가장 많았다.
 
또한, 2010년 대비‘납품을 통한 해외 판로개척’분야는 27개사→431개사로 16배가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해외진출설명회·사전시장조사’는 40개사→290개사로 7.2배, ‘해외 프로젝트 공동참여’는 12개사→43개사로 3.6배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례로, 현대자동차는 1·2차 부품협력사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당사 해외공장을 기반으로 사전컨설팅·납품물량 보장·현지 인허가 지원 등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진출 방식으로 지원했다.
 
2013년에 현대자동차와 △중국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에 동반진출한 협력사 수는 599개사(1차 협력사 239개사, 2차 협력사 360개사)로 2010년 576개사 보다 4% 증가됐고, 1997년 34개사에 비해 18배 늘어났다.
 
아울러 2013년도 현대자동차 협력사의 총 해외거래 매출액은 34조8000억원으로 2002년 3조8000억원 보다 9배, 2011년 25조2000억원 에 비해 38% 늘어났다.
 
이와 관련, 주요 기업은 협력사의 해외진출 지원동기에 대해 ‘장기간 거래관계 유지로 신뢰할 수 있고, 협력이 용이해서(31.4%)’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협력사의 경영성과 개선·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당사 제품의 품질향상으로 연결’(29.4%), ‘역량있는 현지 공급업체 발굴에 따른 시간·비용절약을 위해’ (20.5%) 순이었다.
 
지원대상 협력사 선정기준으로는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품질경쟁력 보유여부’(33.0%)를 가장 중시했고, ‘매출·영업이익·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21.4%), ‘당사와 거래기간 정도’ (15.5%) 순으로 꼽았다.
 
반면, 해외진출 지원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체계적인 해외진출 관리 전담기관 부재’(21.9%), ‘협력사의 해외진출 참여의지와 투자여력 미흡, 현지업체 대비 품질경쟁력 열위’(20.9%), ‘해외진출 후 품질개선·거래선 다변화 등 협력사의 자생력 제고노력 부족’(15.2%)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협력사 해외진출 지원을 활성화 하기 위한 제1 정책과제로 ‘해외진출 지원대기업에 세제혜택 부여’(30개사), ‘해외진출 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기관 설치·운용’(27개사), ‘해외시장 동향과 정보에 대한 통합형 정보시스템 구축’(20개사), ‘협력사 투자여력을 보완할 팩토링·무역보험·저리융자 등 금융지원 확대’(20개사) 순으로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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