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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억 달러 원유운반선 수주

그리스 마란 탱커스와 31만9000톤급 계약

홍석경 기자 | 기사입력 2015/0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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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홍석경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해 새해 기분좋은 첫스타트를 시작했다. 이는 국내 조선소가 올해 수주한 첫 번째 초대형 탱커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내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로부터 31만9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마란 탱커스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최종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척당 가격이 9900만 달러 규모로, 계약 총액은 약 2억 달러 상당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에코 선형 등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대우조선해양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한편, 1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한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포함 총 75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현재 옥포조선소와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서는 19척의 안젤리쿠시스 측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조선불황이던 지난해에도 12척의 선박을 발주계약 하며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고재호 사장과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의 인연 또한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9만 8천톤급 원유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발주한 1994년 당시, 런던 지사장이었던 고 사장은 고객사 측 실무진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았다.

이번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VLCC 시장의 흐름과 운임료 상승 추세 등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은 조선소와 고객사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계약이다”라며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LNG선 뿐만 아니라 유조선 시장도 대우조선해양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dsl116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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