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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로클럽’ 종료..중고폰 선보장제 완전 폐지

방통위 중고폰 선보상제 문제 지적, 이통3사 전면 폐지

진범용 기자 | 기사입력 2015/02/27 [16:19]

 

 

▲ LG유플러스, ‘제로클럽’ 종료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진범용 기자= SK텔레콤, KT에 이어 LG유플로스도 중고폰 선보상제를 폐지키로 했다. 이로써 중고폰 보상 기준, 유사지원금 등의 논란이 일었던 중고폰 선보상제는 완전폐지를 맞이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7일 중고폰 선보장 프로그램 ‘제로클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중고폰 선보상제는 공식적인 지원금 외에 중고폰 반납을 약정으로 미리 보상금액을 받는 방법이다. 사실상 단말기를 공짜폰 수준까지 내릴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제로클럽’을 통해 아이폰 가입자 40만 명 등의 유치를 이끌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SK텔레콤과 KT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유사 지원금이라는 논란과 함께 휴대 전화를 사용 중 분실 또는 파손하면 선보장 받은 금액을 소비자가 100% 책임져야 한다는 문제점도 대두됐다.
 
이에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중고폰 선보상제 문제를 지적했고, SK텔레콤이 지난달 16일, KT 역시 지난달 23일 중고폰 선보상제를 폐지했다.

 

LG유플러스는 당초 신규 고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봤던 ‘제로클럽’ 프로그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 권익 침해 여부를 조사하는 등 압박의 강도가 심해지자 폐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마저 중고폰 선보장 프로그램을 종료한 마당에 정부가 제재하는 중고폰 선보상제를 LG유플러스 혼자 유지하기는 힘들어 보였다”며 “정부의 제재 방안 발표 직전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y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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