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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만원권 수요↑..“저금리·불확실성”

업계 ‘종합과세 개편’ 원인 분석..명확한 원인 규명 필요할 듯

이지완 기자 | 기사입력 2015/03/31 [14:00]

브레이크뉴스 이지완 기자= 최근 5만원권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한은과 업계의 시각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014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5만원권 수요 급증은 금융 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불확실성 팽창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거시경제 여건변화와 5만원권 신규 발행이 복합적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만원권 수요 급증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고자 현금 보유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이 넘을 경우 추가 과세가 적용되는 것을 말하며,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는 일반세율 15.4% 이외의 별도 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영향은 전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한은은 국내 5만원권 수요 증가가 소득·금리 변수의 영향과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며, 이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한은과 업계의 시각이 전혀 다른 가운데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한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어 업계의 시각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은과 업계의 시각이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종합과세 개편’의 영향을 철저히 배제할 수 는 없어 보인다”며 “한은은 이러한 업계의 시각을 불식시키고자 명확한 자료를 통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saz100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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