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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 부채급증? 악성 아닌 투자성”

안상수 인천시장 재임시절 부채 급증 논란에 대해 '투자성' 해명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31 [14:55]

 

▲ 안상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3~4대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주간사진공동취재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 서구 강화을 예비후보는 31일 인천시장 재임 시절 부채가 급증했다는 지적에 대해 “인천공항의 배후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투자가 수반된 자산성 부채였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악성 부채는 아니고, 재정 건전도가 전국 3위였고 사실 부채 문제는 지금 여러 가지 가계부채에서부터 정부부채 문제가 되는데 인천만 부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2년 기준 총부채 13조918억 원으로 서울에 이어 2위였고 부채증가 규모도 1조5352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제가 시장 재임 당시 인천의 인구가 250만에 못 미쳤지만, 지금 약 300만 가까이 된다”면서 “인천 현재 자산이 62조 원에서 210조 원으로 3.5배 정도 증가해 부산을 능가하게 됐고 예산도 2조 6천억 원에서 8조 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는 “부채가 절대로 낭비·홍보성으로 된 것은 없는데 그것을 그렇게 지속해서 시장이 한 3년 하다 보니까, 그것참 한 사람을 잠깐 속일 수는 있어도 많은 사람을 오래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이 격언인데, 그렇게 속고들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우리 강화·검단 지역이 지금 많이 낙후돼 있다”며 “제가 인천시장 8년을 했지만, 인천 송도·영종도 등 경제자유구역은 개발에 성공했는데 검단지역과 강화지역은 제가 여러 가지 개발 계획을 세워놓고 추진을 못 했기에 결국 제가 과거에 세웠던 계획을 마무리 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인천시장을 하면서 모든 국민이 이용하시는 인천대교를 건설했고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는 등 로드맵을 만들었다”면서 “여전히 수도권 매립지 문제와 검단 신도시 문제, 강화와 영종도 사이에 다리 놓는 문제 등 미진한 문제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또한 “저는 철저히 지역발전론과 인물론으로 할 생각이고 (종북 규정 등) 양극단적인 논리를 내세워 국민들의 편을 가르는 선거나 정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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