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장터나 농협공터 등에서 노인들을 꾀어 억대의 윷놀이 도박판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일 노인들을 상대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로 최모(63.전북 정읍시 연지동)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함께 도박을 한 김모(60)씨 등 노인 14명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5시40분까지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공터에서 인근의 노인들을 상대로 한 판당 1만~10만원의 돈을 걸게 하는 수법으로 460여만원 상당의 판돈으로 윷놀이를 하는 등 1년여 동안 수 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은 장터 공터 등에서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불러내 윷놀이 도박에 참여시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전문적인 윷놀이 도박꾼들에게 노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도박장에 1개월 가량 잠복한 끝에 증거물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