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5위' 대한전선의 유동성 확보에서 설윤석 상무 등 오너일가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대한전선은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700억원(우선주 338만4956주) 규모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유동성 확보 차원이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250만주 가량은 국내 은행들이 투자자로 티에이치제일차유한회사를 설립, 참여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 전체 700억원 중 88만4956주에 해당하는 200억원 가량은 창업주인 설경동 회장의 손자이자 '2세' 고(故) 설원량 회장의 두 아들인 설윤석 상무와 설윤성씨가 각각 100억원씩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상무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설원석 상무의 경우 현재 대한전선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양금속의 지분 53.7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6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에서도 22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최근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대한전선 측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여타 유상증자나 자산 매각 계획 등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말부터 사옥매각과 함께 올해 포스코에 지분매각한 대한st 등을 정리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