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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 미국 현지에 태양전지공장 설립

스파이어사와 현지공장 설립 110MW급 생산용량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09/08/27 [12:15]
태양전지산업분야 진출을 선언했던 (주)유니켐(대표이사 이호찬)이 미국에 스파이어사와 턴키베이스로 현지 공장을 설립,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한다. 이를 위해 유니켐은 26일 서울에서 미국 스파이어사와 합작법인설립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중 공장 가동을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스파이어사와 조율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여년간 검증된 폴리실리콘을 재료로 한 모듈 50mw, 셀 60mw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추게 될 현지 공장은 미 동부 뉴햄프셔주에 위치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우선 모듈 50mw를 생산하고 하반기중에 셀 60mw까지 생산 할 계획이라고 유니켐은 밝혔다.
 
태양전지 제조업과 병행하여 또한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태양전지 시스템과 플랜트엔지니어링 사업에 진출하는 유니켐은 스파이어솔라시스템사가 그동안 구축해왔던 관급공사외 시카고지역 파트너솔라시스템공사를 비롯해 커네티컷, 보스톤 등 80여개 이상의 시스템사업을 바탕으로 전미주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유니켐 이호찬 대표이사는 스파이어사 자회사인 스파이어솔라시스템사의 지분을 51% 인수하여 스파이어솔라시스템의 기존 판매망에 모듈과 셀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스파이어사 로저 라파브레 사장과 체결했다.            
               
▲ 유니켐-스파이어사 간의  계약 체결   ©브레이크뉴스
1969년에 설립, 나스닥에 상장된 스파이어사는 태양전지용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설계, 시공하는 태양전지 전문기업체로 한국에 42mw급 셀 제조라인을 시공한 바 있다. 보스톤에 본사를 둔 스파이어사는 미국 국내 뿐만 아니라 스페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세계 50여개 국가의 태양전지기업체에 200여개의 최첨단 셀과 모듈라인을 건설한 세계 1, 2위를 다투는 태양전지 장비전문 회사다. 스파이어사는 산하에 1억달러를 투자한 연구소와 솔라시스템, 바이오메디칼, 세미콘닥터 등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스파이어솔라시스템사는 산하에 연구소, 장비, 턴키라인, 부품공급, 시스템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유니켐은 태양전지 미국현지공장을 바탕으로 시스템 및 플랜트엔지니어링사업을 병행해 밸류체인을 구성, 미국 내수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주)유니켐은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을 스파이어솔라시스템사가 구축한 판매망을 활용, 미 연방정부, 주정부 등의 관공서와 군 계통 공급을 주축으로 한 미국시장을 1차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청사 등 관급공사는 made in usa제품만을 사용해야 하며 2012년까지 관급공사는 1gw 정도의 수요량이 추정되고 있으며, 2012년까지 미국내 태양전지발전 수요량은 총 3,200mw. 그러나 2,200mw가 공급부족상황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계속적인 셀과 모듈가격의 하락 등으로 인하여 태양전지산업분야의 미국시장은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간 녹색산업에 비교적 무관심했던 미국도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향후 10년간 1500억달러를 투입, 5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강력한 녹색산업 육성책인 ‘뉴 아폴로 프로젝트(new apollo project)’를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여 2030년까지 석유소비량을 35%가량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28개주에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와 연방정부 차원의 발전차액제도(fit)를 시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투자에 대한 연방세금혜택(itc)을 8년동안 연장하기도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국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30% 보조금지원제도와 제조공장에 대한 30%의 세금감면 혜택도 주고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은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력 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정책 공조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는 수력발전을 제외하면 자국 전력 생산의 3%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바이오매스(45.2%)와 풍력(42.0%)이 주축이고, 나머지는 지열(12.1%)과 태양에너지(0.7%). 그러나 바이오매스는 가공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소모된다는 한계가 있고 지열은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풍력과 태양에너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20%를 풍력 발전으로 공급하겠다는 ´2030 풍력 비전´과 2050년까지 전력의 69%를 태양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2050 에너지 계획´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구축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실시간 정보 교환이 이뤄지면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최근 한ㆍ미 정상회담에서도 협력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기 ´스마트 미터기´는 향후 5년 간 전세계 규모의 절반인 약 7천500만대가 북미 시장에 설치될 전망이다.
 
스파이어사와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진 유니켐의 이호찬 대표이사는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시장은 세계 최대의 거대한 녹색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부문의 진입단계에 있는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지금이 매우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해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라면서 “년평균 50%대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거대 녹색시장인 태양전지발전산업은 2010년 1,320억달러의 세계시장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태양전지산업 역시 반도체산업과 밀접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인프라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세계 태양전지산업의 메카가 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 유휴인력을 활용해 유니켐이 세계 태양전지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2008년 전 세계 태양전지 설치용량은 8,864mw로 2007년 말 2,035mw보다 4.4배가 증가했다. 골드만삭스 조사부는 세계의 전력 소비량에서 태양전지 점유비율이 현재 0.1%에서 2040년경에는 25%까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유니켐은 또한 국내에도 태양전지관련 제조공장설립과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독일의 태양전지산업부문의 회사와도 m&a를 계획하고 있다. 유니켐의 글로벌시장공략 전략은 한국본사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장을, 미국 공장을 통한 북중남미 대륙을, 독일m&a회사를 통한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또한 유니켐은 국내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8.15경축사를 통해 미래의 국가비전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을 제시한 후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최근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 강국' 진입을 목표로 향후 5년간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2% 수준으로 총 107조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green home) 100만호 보급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태양전지 주택건설시 최대 설치비의 60%까지 무상지원해주며,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연 건축면적 3천㎡ 이상의 신축 건물에 대하여 총 건축공사비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에 투자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투자 경제성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발전에 의하여 공급한 전기의 전력거래가격이 산업자원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한 기준가격보다 낮은 경우, 기준가격과 전력거래가격과의 차액(발전차액)을 지원해주며, 2011년 총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한다는 목표하에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및 보급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태양전지발전산업은 과다한 초기투자의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화석에너지의 고갈문제와 환경문제에 대한 핵심 해결방안이라는 점에서 선진 각 국에서는 이미 과감한 연구개발과 보급정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일련의 시스템인 태양전지발전은 청정·무제한적이고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만큼의 발전이 가능하며, 유지보수 용이, 무인화 가능, 그리고 20년 이상의 수명을 자랑하는 장점으로 차세대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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