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을 놓고 사측과 대립을 해오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4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에 맞서 사측이 5일 오전 6시 광주 등 전 공장에 대해 2차 직장폐쇄를 전격 단행하면서 정면 충돌 위기를 맞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4일 제 23차 교섭에 들어가 5일 새벽 1시까지 15시간이 넘도록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무노동 무임금과 정원 재조정 등 최대 쟁점들에 대한 의견 접근이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회사측은 최악의 경영위기 속에 노조의 파업으로 올 들어 손실액이 1,150억 원에 달한다며, 추가 손실을 막고자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지하고 직장을 폐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노조는 광주공장에 집결, 공장점거에 나서면서 '제 2의 쌍용차 사태'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노조측은 사측이 교섭 중에 기습적으로 690명을 대상으로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한 데 이어 직장폐쇄까지 강행해 점거농성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