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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광모씨 결혼' 발표...경영수업 본궤도 오르나?

10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 통해 공식발표...최근 국내 복귀설도 제기돼

박종준 기자 | 기사입력 2009/09/10 [10:54]
최근 재계에서 '구광모'라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장남'이 재부상하고 있다.
 
바로 광모씨가 조만간 결혼하는 것. 사실 한 개인의 '결혼'이라는 게 사적인 일일 수 있지만, 광모씨 경우 그동안  lg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받아온 인물이라는 점과 함께 이번에 lg그룹 측에서도 공식적인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lg그룹은 10일 이례적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광모씨의 결혼소식을 알렸다.
 
이날 lg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본무 lg회장의 장남 구광모(具光謨 ∙ 31세) 씨가 9월말 결혼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날 lg그룹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부는 정효정(27세) 씨로 식품원료전문 중소기업 대표인 정기련 씨의 장녀라는 설명.
 
특히 이번 결혼발표로 광모씨의 행보가 앞으로 lg그룹에 맞춰지는 것아니냐는 관측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모씨는 그동안 미국에 학업차 머물면서 lg그룹의 계열사의 지분을 차근차근 확보해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광모씨가 최근 지주회사인 ㈜lg 주식을 잇따라 매입해 4.67%를 확보하면서 이것이 lg그룹의 후계구도와 연결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켰던 것.

 
광모씨는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주)lg 주식 384만주를 매입해 2.64% 정도를 확보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2004년 이후 약 2300억원의 자금을 투입, ㈜lg·lg상사·lg이노텍 지분을 매입해 지난해 말까지 총자산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5년 5월 이후  이후지분율이 4% 대를 넘어서며 현재 지분율은 4.67%로 10.60%를 보유한 아버지 구본무 회장의 뒤를 이어 개인으로는 두 번째다.
 
이런 만큼 광모씨는 현재 경영수업 중이거나 경영권 승계를 추진 중인 여타 '2·3세' 그룹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아왔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광모씨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대'를 이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광모씨는 그동안 구 회장의 장남으로 동생인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의 아들을 양자로 들인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미국 유학중이라 lg그룹과 연관된 공식행보가 거의 없어 '베일'에 쌓여있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동아일보가 lg그룹 관계자의 말을 빌어 광모씨가 미국 유학을 마치는 올가을쯤 그룹에 다시 입사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실제로 광모씨는 지난 2004년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된 이후 2006년 lg전자에 입사하면서, '장자승계' 전통이 있는 lg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받아 왔다. 하지만 광모씨는 지난 2007년 미국으로 유학(mba 과정)을 떠나 경영수업과는 거리가 있었던 게 사실.
 

이에 대해 10일 lg그룹 관계자는 "만약 광모씨가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면 이전부터 직원으로 돼 있기 때문에 '재입사'가 아니라 '복귀'가 맞다"면서도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때문에 무엇도 정해진 게 없을 뿐더러 회사에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따라 광모씨가 이번 결혼을 기점으로 국내(lg그룹)에서 다시 경영수업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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