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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꿈의 기록' 엔진 생산누계 1억 마력 ‘눈앞’

9만 3천360마력급 대형엔진 시운전 성공적 완료...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09/09/10 [15:06]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9천만 마력을 돌파하며 꿈의 기록인 1억 마력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기록은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30년 만에 수립한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역사가 100년에 이르는 유럽과 일본 업체보다도 훨씬 앞선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오전 10시 울산본사 엔진1공장에서 독일로 수출할 8천6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9만 3천360마력급 대형엔진(모델명: 12k98me)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9천만 마력째 대형엔진의 시운전 장면.     © 브레이크뉴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한 9천만 마력째 제품은 현대중공업의 3천20번째 엔진으로, 길이 25미터, 높이 15미터, 폭 10미터, 자체 중량 2천100톤 등 4층 건물과 맞먹는 규모이며, 직경 98cm 크기의 실린더 12개가 장착돼 중형 승용차 670대에 해당하는 출력을 낸다.

현대중공업은 1979년 6월 처음으로 엔진을 생산한 이래 13년 만인 1992년에 1천만 마력, 5년 뒤인 1997년 2천만 마력을 달성했으며, 2001년 3천만 마력을 기록한 이후에는 2년 주기로 1천만 마력씩 늘려 2003년 4천만 마력, 2005년 5천만 마력을 달성했다.

이후 시설 증강과 기술력 향상을 거듭하며 매년 1천만 마력씩 생산량을 늘린 현대중공업은 2006년 6천만 마력, 2007년 7천만 마력, 지난해 8천만 마력에 이어,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이날 9천만 마력을 달성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 같은 추세면 내년 하반기에는 대형엔진 생산 누계 1억 마력 달성이라는 대기록이 작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8년부터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35%를 기록 중이다.
 
박주연 기자 1003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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