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체코의 터빈기술 보유회사인 스코다 파워(skoda power)를 인수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14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두산중공업과 스코다 홀딩(skoda holding)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코의 스코다 그룹의 발전설비 전문 업체인 스코다 파워의 지분 100%를 4억5000만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사내 및 해외 자회사 자금과 국내외 은행에서 조달한 차입금 등으로 2~3개월 안에 인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자체 조달할 자금은 현재 사내 보유 현금보다 훨씬 적고, 차입금 규모도 스코다 파워 등 해외 자회사들이 창출하게 될 이익과 배당금 만으로도 충분히 상환 가능한 수준인 만큼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이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핵심 계열사 스코다 파워를 인수하게 되면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 발전소 3대 핵심 설비의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발전설비 분야에서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등 글로벌 선진 업체와 경쟁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특히 발전설비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터빈 산업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업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외국업체로부터 터빈을 구매해 왔다. 두산중공업은 스코다 파워 인수를 발판으로 삼아 터빈 분야에서 2020년에는 매출 2조6000억원,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스코다 파워 인수에 따른 전략적 가치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매출 5조3000억 원의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스코다 파워와 두산밥콕을 주축으로 향후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1003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