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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금호터미널 인수...금호그룹 구조조정 가속도

16일 이사회서 100% 지분 인수 및 렌터카 사업 물적분할 통과돼

박종준 기자 | 기사입력 2009/09/16 [14:25]
최근 전문경영인인 박찬법 회장을 선임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한통운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날 이사회를 열어 대한통운이 금호산업에서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지분 100%(1천만주)를 주당가격 21,907원, 총 2,190억 7천만원에 전량 인수, 렌터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분사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국 40여개 지점, 500여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전국 18개 금호터미널 거점을 추가로 확보, 물류 네트워크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추가 확보한 고속버스 터미널 18곳에 택배취급점 설치 등 택배 집배송사업을 확대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금호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

또한 금호아시아나 측은 아시아나공항개발과 아스공항, 한국복합물류 지분 인수 등 물류 일원화로 대한통운은 올 상반기에만 1조947억원의 매출과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64.5% 각각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번 금호터미널 인수까지 모든 물류 계열사들이 대한통운 중심으로 집중화되면서 더 많은 시너지 효과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금호아시아나는 구조조정에 가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금호터미널 인수는 물류사업과 유사한 터미널 운영, 유류판매, 임대, 정비, 창고업 등을 운영하는 금호터미널을 대한통운에 통합시켜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렌터카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의 신설법인을 만든다.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설법인의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방식이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일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대한통운이 100%지분을 보유하는 자회사로서 총자산은 9,605억원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대한통운은 렌터카 사업부문의 전문성 강화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측면은 물론 8월말 현재 시장점유율 23.9%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렌터카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독립하게 되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을 통해 대한통운은 부채비율이 61.5%에서 22.3%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거두게 된다는 게 금호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금호아시아나는 물류사업부문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어 기업가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대한통운 m&a시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투자한 재원중 남은 재원을 가지고 이루어 졌기 때문에 대한통운의 기업가치는 전혀 훼손되지 않으며 오히려 금호터미널은 영업이익률이 51%나 되는 우량한 회사로 대한통운의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터미널은 현재 광주광역시 광천동에 소재하고 있는 유스퀘어(u-square) 등 7개 직영터미널, 군산터미널 등 7개 위탁터미널, 유성터미널 등의 지분 및 임차터미널 등 총 전국 각지에 18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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