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한일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가 국제사회에 형성되고 있다"면서 "북한이 북미회담을 통해 북핵 6자회담에 나올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우리가 제안한 문제에 대해 깊이 검토할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으로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북한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한일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해결방안에 공감하고 일괄타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며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
하토야마 총리는 "이 대통령이 주장하는 그랜드 바겐, 일괄타결 방안이 아주 정확하고 올바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해 일괄적, 포괄적으로 문제를 파악해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 한 경제협력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재일교포의 지방참정권 문제와 관련, 하토야마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싶다"며 "그러나 국민의 감정이 통일돼 있지 않아 이를 위해 내각에서 논의를 계속해 결론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한일 과거사 청산 문제와 관련, "소위 무라야마 담화의 뜻을 정부의 한 사람 한 사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한 생각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부분은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중소기업간 협력 등 민간 경제협력 강화, 내년 한국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일본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협력,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및 동아시아지역 협력 확대 등에도 합의했다.
<이승훈 기자>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