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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제’ 향한 뜨거운 관심 “연아야, 부탁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쇼트·피겨부터 스키점프까지

박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10/02/16 [15:00]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2월13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 여정의 닻을 올렸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과 효자 종목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스노보드·알파인스키·루지·스켈레톤·바이애슬론·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봅슬레이·프리스타일스키 등 총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13일 ‘스키점프’와 ‘루지’ 예선으로 시작되는 한국 대표팀의 메달 사냥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에는 ‘피겨여제’ 김연아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들, 올해 처음 출전하는 ‘봅슬레이’와 ‘스노보드’ 종목 선수까지 46명의 전사들은 5000만 한국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편집자주>
 
2010년 ‘제25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2월13일(이하 한국시간)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는 출전 경기마다 신기록 행진을 선보여 온 ‘피겨여제’ 김연아(20·고려대) 선수가 버티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처음으로 도전하는 ‘봅슬레이’와 ‘스노보드’ 종목을 비롯해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새롭게 부각된 ‘스키점프’도 국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2년 연속, 톱10 문제없어
역대 최대 규모인 46명으로 꾸며진 이번 선수단은 13일 ‘스키점프’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표팀의 목표는 2년 연속 10위권 진입이다. 속단은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의 10위권 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목표인 무난히 2회 연속 10위권 진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이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로 종합 7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i>은 2월8일 밴쿠버 올림픽 예상 분석을 내놓으면서 “한국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따내 독일·캐나다·미국·노르웨이·스웨덴·오스트리아에 이은 종합 순위 7위에 오를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월1일 ap통신 역시 “한국이 금메달 5개 등을 따내 종합 8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한국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보이는 5개 종목은 피겨 여자 싱글 및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쇼트트랙 남자 1000m·1500m·5000m 계주다. 이 예상에 따르면 김연아는 동갑내기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일본)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등과의 금메달 경쟁에서 승리한다. 반면 5연패 기대를 받고 있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은메달 후보로 지목됐다. 

김연아, 세계인 관심집중
김연아는 오는 2월2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김연아는 이번 경기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 사냥이지만 세계 언론은 그녀를 여자 피겨 금메달 1순위로 꼽았다. 아사다 마오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세계인의 인정을 받은 것.

그도 그럴 것이 김연아는 주니어 시절부터 출전하는 경기마다 ‘한국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신기록을 경신해왔다. 특히 지난해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는 신채점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00점을 넘겨(207.71)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울러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210.03점을 받아 우승은 물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피겨 여제’로 우뚝 섰다.

김연아는 뛰어난 기량만큼이나 매력적인 외모로 세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 리포트>가 지난 1월27일 발표한 ‘2010 동계올림픽: 최고의 미녀스타 25인’에 따르면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 출연하는 미녀스타 25인 중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순위에 올라 15위에 랭크됐다. <블리처 리포트>는 “김연아는 한국 출신 피겨 선수로 세계 챔피언”이라고 소개하며 “김연아가 밴쿠버에서 금메달의 압박을 극복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녀는 충분히 귀엽기 때문에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콩고물은 sbs 독식
이번 올림픽은 방송 3사를 통해 중계 방송을 시청했던 기존 관례와 달리 sbs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sbs는 2월9일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며 올림픽 기간동안 지상파 채널 200시간, 케이블채널 330시간 등 사상 최다 중계 시간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sbs는 이로써 채널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가가치를 높일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단독 중계를 통해 이후 광고 수요 증가 등 실적 이득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라보는 kbs와 mbc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kbs와 mbc는 그간 3사가 공동 중계를 했던 관례를 근거로 지난 1월 말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신청서를 내고 “합동방송 원칙이 복원돼 외화유출을 막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국민의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반면 거액(올림픽 725억원, 월드컵 1250억원으로 추정)의 중계권료를 주고 올림픽과 월드컵 등의 단독중계를 따낸 sbs측은 “양사가 방송권 배분이나 공동 중계를 위해 전제돼야 할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sbs의 중계권 독점은 차후 sbs를 배불려 줄 원동력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거액을 들여 사들인 중계권이니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는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지만 결과적으로 동계올림픽의 수혜를 피부로 받게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증권가 역시 “다른 지상파 방송사와의 중계권 재판매 가격협상에 대한 우위권 확보 등을 감안할 때, sbs의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의한 2010년 이익증가 효과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sbs를 올림픽 최고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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