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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폭행 말리다 일가족 참극…‘부산 도끼사건’

여중생 성폭행 미수 ‘부산 도끼사건’ 내막

문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0/08/23 [16:28]
김길태 사건으로 아동 성폭행에 대한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은 부산 사상구에 또다시 여중생 성폭행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도끼사건’이라고 알려진 이 사건은 피의자 조모(41)씨가 여중생을 협박하고 성폭행을 하려 했으며 여중생의 가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으로 피해가족 중 한 명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원래 조씨가 피해가족들에게 휘두른 흉기가 도끼라고 알려졌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망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알몸으로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감금·폭행은 있었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피해가족들에게 “곧 풀려날 테니 두고 보자”는 등의 협박을 하고 있다. 게다가 피해자의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을 때 30분이나 지나서야 도착했으며 성폭행 미수에 그쳤다며 단순 폭행 사건으로 처리하려고 해 사건을 축소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막내딸 성폭행 말리는 가족까지 ‘망치’로 잔혹 폭행
경찰 늑장출동에 축소 의혹까지…“의사소통 안돼서”



 
 
 

 
 
 
 
 
 
 
 
 
 
 
 
 
 
 
 
 
 
 

 
조(41)씨가 이 동네로 이사를 온 것은 1년 전. 피해자의 고모 a씨와 술자리를 하게 된 조씨가 마약을 이용해 그녀를 성폭행하면서부터였다. a씨의 술잔에 ‘ghb(일명 물뽕)’를 타 정신을 잃게 만든 조씨는 a씨를 성폭행한 뒤 이를 빌미로 a씨의 집에 눌러앉았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조씨는 인근에 있는 불법 사설도박장의 뒤를 봐주면서 용돈을 얻어 쓰기도 하고 a씨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동네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이웃 주민들은 “밤마다 여자 때리는 소리와 비명 소리 때문에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며 “신고도 여러 번 했지만 다음 날이면 풀려나 ‘니가 신고했지’ 하며 동네 사람들을 괴롭혔다”고 밝혔다. 
 
‘부산 도끼사건’

지난 7월30일, 결국 폭력을 견디지 못한 a씨가 집을 나가자 조씨가 동거녀의 행방을 알려달라며 오빠인 김모(50)씨의 가게를 찾아오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평소 조씨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김씨는 그를 내쫓았고 이에 앙심을 품은 조씨가 며칠 뒤 술을 마시고 김씨의 집으로 향했던 것. 조씨는 어머니와 여중생인 막내딸만이 있는 집에 찾아가 거실에 있던 어머니 박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청테이프로 입과 손발을 묶었다. 조씨는 집안의 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약 2시간 동안 중간중간 담배를 피워가며 어머니와 딸을 망치로 때리는 일을 즐겼다.

급기야 막내딸을 안방으로 끌고 간 조씨는 옷을 벗기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거실에 묶여 있던 어머니는 안방에서 나는 비명 소리에 놀라 결박당한 몸을 이끌고 막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때마침 집에 찾아온 오빠(30)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했고 연락을 받은 김씨가 집으로 달려왔다. 그 사이 어머니는 온힘을 다해 기어 나와 입으로 자물쇠를 끊고 현관문을 열었다.

김씨가 안방으로 들어갔을 때 막내딸은 손발이 청테이프로 꽁꽁 묶인 채 옷이 벗겨져 있었으며, 조씨는 흉기를 손에 든 채 나체로 성폭행을 하려 하는 찰나였다. 김씨가 “손에 든 것을 이리 달라”고 말하며 다가가자 조씨는 망치로 김씨의 허리와 얼굴을 가격했으며 뒤따라 들어온 오빠와도 몸싸움을 벌이다 2층 베란다에서 밀어 난간에 매달리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풍비박산 난 가족

가족들의 필사적인 몸싸움이 계속되고 이웃집에 사는 20대 남성까지 합세하자 조씨는 알몸으로 2층에서 뛰어내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오빠와 이웃집 남성은 700m 이상을 추적한 끝에 뒤따라온 경찰과 함께 조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피해가족들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특히 김씨는 망치로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고 코가 떨어져 나가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코 재건 수술을 받은 김씨는 얼굴을 120여 바늘이나 꿰매야 했지만 자신보다 상처받았을 딸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mbc 생방송 오늘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식도 못 지켜주고…. 가슴에 피멍이 들었다”고 가슴을 쳤다.
 
평소 쾌활한 성격이었다던 막내딸은 정신적 충격이 심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만 봐도 겁을 먹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쇄골이 골절됐으며 오빠 또한 눈에 부상을 입었지만 긴급치료만 받은 상태다.

무엇보다 피해가족들이 분노하는 것은 조씨의 태도이다. 조씨는 현재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경찰서에서 태연히 지내는가 하면 피해가족들에게 보복을 하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감금과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겁을 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족들은 형량을 줄이려는 꼼수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피해가족들은 경찰이 늑장대응을 하는 바람에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조씨가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며 경찰이 단순 폭행으로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늑장대응·피해 축소 의혹

피해가족들은 파출소가 집에서 불과 3분 거리인데도 경찰이 20분이 넘어서야 도착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어머니의 비명소리를 들은 오빠가 112에 신고했을 때 상담경찰이 다른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는 바람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고 이 때문에 경찰이 늦게 출동하게 돼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8월7일 홈페이지에 해명글을 올렸다. 경찰은 “피해 가족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범죄로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고를 받은 지령실에서 신고자측과 의사소통이 안 돼 검거하는 데 16분 정도 소요됐다”고 늑장출동을 시인했다. 또 사건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검거된 조씨는 살인미수 혐의와 감금·폭행 혐의는 물론 청소년을 성폭행하려한 만큼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을 발부받아 검찰에 송치했다”며 “중형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넷에 공개된 피해가족의 글은 90만 명이 육박하는 네티즌이 조회하며 여러 사이트에 퍼날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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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나온다ㅋㅋ 2010/08/31 [21:16] 수정 | 삭제
  • 보니까 주변 블로그이웃님들 돌아보면서 보다가 보았는데 뭐이리 끔찍한지..
    자기 몸뚱아리 못 챙기면 남의 몸이라도 괴롭게 하지 말던가 몬 미친짓을함?
    블로그님 이웃님들 글 보니까 막 글올리고 괴롭다고 검은옷만 보아도 무섭다고 벌벌떠는데
    그사람은 처벌 줄이려고 여러가지 변명하고있네요. 솔직히 이렇게 사람들 막 죽이고 싸이코 사람들 막 나오는거 보면 세상도 참 썩엇다고 생각이 드네요
    왜 우리나라는 엄벌이 강력하지 않은건가요.참,, 그리고 경찰에 신고했으면 일단 빨랑 오든가 해야지 뭐하고 자빠짐?산책하고 오나 - - 우리나라도 벌을 엄하게 쳐줘야지
    우리나라도 참... 경찰들도 참.......하아.... 이래서 세상이 이따구지.
  • 화이트쿠키 2010/08/31 [13:52] 수정 | 삭제
  • 아~~~~~~~~~
    김길태때문에더욱더심각해지고있네요후~~~~~~~~~~~~~~~~~~~~~~~~~~~~~~~~~~~~~~~~~~~~~~~~~~~~~~~~~~~~~~~~~~~
  • 세상참.. 2010/08/29 [16:23] 수정 | 삭제
  • 망치든 도끼든 둘다 흉기지 뭘 그렇게 따져 따지길 경찰들은
    3분거리 놔두고 돌아왔냐?20분넘게 아주 그냥 풀로 산책했나보네 전화도 안받고
    그리고 변명은 집어쳐 그런다고 피해자가족들이 고마워 할줄아냐?의사소통안된다고 하면 누가 아~그러세요 할줄알았냐? 사람죽고나서오겠다 아주? 경찰이 왜 있는데?범죄 없애고 시민들 안정적인 생활할 수 있게 보조하라고 있는게 경찰이다 근데 겨우 소통안된다고 늦어?전화로 다급하게 말하면 말을 알아듣고 재깍재깍 와야 되는거야 다급하니까, 무서우니까 말하는게 힘든건 당연한거아냐?너네들은 사람죽어가고 피튀기는데 냉정해지디? 그리고 중형이라는 건 둘째치고, 성폭행미수?그것뿐이냐? 너네경찰들 그러면안돼. 사건제대로조사해 어떻게 그게 성폭행미수만들어가? 살인미수, 폭행, 심리적압박, 정신적 피해 얼마나 많은줄아냐? 일반인도 다 아는걸 왜 몰라 바보도 아니고, 그정도면 미친놈이고 사이코패스야
    뭐? 사람패놓고 웃으며 구경하는 놈, 잡혀가면서 가만두지않겠다고 협박하는놈을 중형이라고? 그냥 무기징역하지? 우리좀 편하게살자 응? 그딴놈 살려둬서 뭐해 콩밥만 아깝고 세상만 더 무섭게 진짜 우리나라 미친놈 참 많아. 이래서 여자들이 밖에 무서워서 못돌아다니는 거야 알간?
    똑바로해, 경찰 뿐만아니라 윗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여자들만 통금시간있지? 그거 어이없어 알아? 범죄의 피의자가 죄다 남자인거몰라? 여자보고 통금시간 지키라고 하지말고 남자들도 통금시간있어야되. 남자들이 안돌아다녀야 여자가 편하게 다니지. 이렇게 말하면 남녀차별어쩌고 할텐데, 현재 여자만 통금시간지키고 일찍일찍 들어오고 몸가짐 똑바로 하라고 하는 것도 남녀차별이거든?그러니까 따지지마! 암튼 미친놈들 세상에서 죄다 없애버려야되
  • 망치가아니고도끼 2010/08/26 [06:46] 수정 | 삭제
  • 망치가 아니고 도끼로 내려 찍은것임 -_-
    도끼로 내려찍어서 그렇게 심하게 다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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