컹컹 짖어대는
코코라는 이름을 붙여준 우리 집 개는
나보다 귀가 밝다.
내 귀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개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를 먼저 알아듣고
컹컹 짖어댄다.
귀 밝은 개는 언제나, 나보다 먼저
한 소식 앞서가는
선각자
'나'라는 존재는
개귀보다 못한 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 주인이라는 이유로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아둔한 존재다. <1/9/2011>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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