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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초로 LPGA 챔피언십 주최

총 상금 200만 달러 “아시아 LPGA 사상 최고 액수”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10/21 [14:59]
LPGA 타이완 챔피언십 경기가 20일 대만 양메이(楊梅)의 선라이즈(揚昇) 골프장에서 개막됐다. 대만이 LPGA 챔피언십 경기를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의 총 상금은 200만 달러로 아시아에서 열린 역대 LPGA 챔피언십 경기 중 최대 액수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0만 달러가 돌아간다.

▲ 쩡야니     ©브레이크뉴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심 중 하나는 대만의 ‘세계 골프 여제(女帝)’ 쩡야니(曾雅__) 선수가 고국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여부다. 싱가포르 거쳐서 대회에 참가했던 그녀는 이번 경기 참가를 위해 17일 귀국했다.

그녀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대만에서 최초로 열리는 LPGA 경기에 참가하게 돼 다소 긴장된다”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우승컵을 대만에 안기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선라이즈 골프클럽의 쉬뎬야(許典雅) 회장은 “대만이 이번 경기를 주최할 수 있었던 것은 쩡야니 선수의 세계적 활약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경기의 유치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중국의 정치적 간섭이었다고 밝혔다. 중국이 주최국인 중화민국(대만) 국기가 개막식에서 게양되는데 따른 정치적 효과를 우려해 반대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초 LPGA 측은 대만이 주최하더라도 대만은 ‘중화 타이베이(中華臺北)’란 이름을 사용하고, 국기도 대만 국기(청천백일기)가 아닌 올림픽 회기를 게양하도록 요구했다.

대만측은 그러나 “대만이 주최하고 대만에서 열리는 경기에 대만 국기를 게양하지 못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만측은 나아가 총 상금을 LPGA 아시아 경기 사상 최대인 200만 달러로 올리겠다고 제안하며 대만 국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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