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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몰래 사랑에취해 한 세상 살고 싶었네

언제 취한지 모르게 취해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듯 사랑에 취해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1/10/28 [09:39]
▲ 날개     ©브레이크뉴스

사랑에 취해

높은 산에 딸린 깊은 계곡에서
쉼 없이 흐르는 물처럼
그치지 않는 사랑의 속삭임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네.

뜨겁게 그리고 진하게
아주 고귀하게, 그러면서도 분위기 있는
사랑에 늘 취해서 살고 싶었다네.

혀에 달콤한
오래되어 농익은 포도주를 홀짝홀짝 마시다
언제 취한지 모르게 취해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듯
나도 몰래 사랑에 취해서 한 세상 살고 싶었다네.

추수된 콩대에서
콩들이 긴장하는 소리를 내며 튀어나오듯
나의 삶은 사랑에 포위되어, 어디로 튈까하고
늘 긴장하고 있었다네.

나를 사랑에 취하게 한 그대여, 사랑해요. I love you.(10/12/2011)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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