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그룹들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2012 국제음악박람회(MIDEM)'에서 돌풍을 일으켰다고 대만 신문국(GIO)이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대만의 밤’ 무대에 첫 번째로 오른 그룹은 대만 원주민 그룹인 마츠카(Matzka)였다. 관객들은 원주민 언어와 만다린, 영어가 섞인 재치 있는 가사에 귀를 기울였으며 독특한 레게 사운드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다음 무대에 오른 그룹은 뛰어난 외모로 인기가 높은 엄작(Yen-J)이었다. 그가 전자 오르간과 기타를 번갈아 치며 연주를 시작하자 젊은 여성 팬들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특히 그가 ‘나이트 자스민(Night Jasmine)’을 재즈 버전으로 선보이자 관객들 사이에 있던 화교팬들이 몰려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대만 락밴드 ‘오월천(Mayday)’이 꾸몄다. Mayday는 중국어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들을 선보였다. 언어는 관중들에게 장벽이 되지 못했다. 관중들은 오월천의 중독적인 비트에 맞춰 발을 움직였다. 리더 아신(Ashin)은 “마치 5만명의 군중이 있는 것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GIO에 따르면 호주 유명 밴드인 ‘새비지 가든(Savage Garden)’의 제작사 대표는 오월천의 창의성과 무대 존재감, 관중과의 호흡이 최고 수준이었으며 음악 작곡 능력도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또 마츠카의 격렬한 퍼포먼스는 바로 전 세계에서 초청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면 세계 음악업계의 유명 뮤지션들은 음악적 다양성과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Yen-J의 미래에 큰 기대를 보였다.
3 그룹은 1일 ‘디방 뒤 몽드(Divan du Monde)’에서 또 다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1967년부터 열린 MIDEM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박람회로 뮤지션들에게 세계 각국의 음반 관계자 음악정책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