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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개국 여행 가이드 경험 '세계 가상여행'

<인터뷰>가상여행 스토리텔러-여행전문가 김재열

조영관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2/03/21 [09:57]
세계가상 여행 프로그램으로 교육하는 여행전문가 김재열. 여행이라는 단어는 우리게 가슴을 뛰게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이제 완연한 봄이 되어 어디엔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여행을 인류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일 년에 천 만명 해외 관광인구를 훌쩍 넘겨버린 우리현실에서도 장거리 해외여행은 일반인에게 결코 녹록한일이 아니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이 몇몇 연휴에 집중되고, 비교적 짧은 우리의 휴가패턴, 부담스런 해외여행경비 등의 현실문제가 주는 어쩔 수없는 제약 때문이다. 
 
▲ 김재열     ©브레이크뉴스
시대의 요구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세계화의 욕구와 현실문제라는 해외여행의 태생적인 문제를 세계가상여행이라는 독창적이고 멋진 착상으로 해결해주는 가상여행전문가가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여행 김재열 스토리 텔러가 그 주인공이다. 20년간 120 여개 국을 다니며 통역 가이드 한 경력을 바탕으로 수집한 방대한 양의 동영상, 음악, 사진, 기념품, 인터넷지도 등의 자료를 동원한 문자 그대로 여행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직업에 대한 남다른 전문성과 열정으로 노인, 장애인, 소외된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가상여행 봉사는 물론, 해외 주재원, 외국인 회사 근무자, 청소년 글로벌리더십 가상여행프로그램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를 만나 세계를 만나보자

-현재 하는 일과 가족 소개를 해주시길.
▲현재 미국 유타주 관광청 이사로써  문화교류 전문가로 일하고 있으며, 영어통역 안내원이자 해외여행 에스코터, 글로벌리더십 아카데미, 여행아카데미 운영자로서 현재 세계적인 세계가상여행 강사이다. 가족은 아내와 외동딸 예진이 셋이다.
 
-어떤 분야의 최고라 생각하시나?
▲전 세계 여행가이드 및 통역가이드 경력을 바탕으로
‘여행아카데미’라는 새로운 교양분야를 개척했고, 세계 가상여행이라는 정보,교양,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콘텐츠를 개발했다.
 
-가상 여행이란 무엇인지?
▲WAVS(Web.Audio.Vidio.Story)로 구성된 특별한 세계여행이다. 초고화질의 영화.다큐멘터리.음악.사진.그림 등에 역사와 신화 등에 관련된 가이드의 설명이 덧붙어지고 ,관련서적과 기념품은 물론 현지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문자그대로 “앉아서 세계 속으로” 가상세계여행 프로그램이다.

-가상여행이라면 보통 여행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연상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이고 어떻게 다른가?
▲지금 여러분이 프랑스 파리로 가상여행을 간다고 가정해보겠다. 대형 모니터화면을 이용하여 우선 구글어스 지도로 인천공항에서 파리 샤를르 드골 공항까지 인공위성이동 형태의 여행을 하게된다. 물론 제가 출국 수속과 기내정보 등에 대한 유용한 이야기도 아주 상세하게 들려준다. 도착하면 공항에서 파리 중심 시테섬 까지 고화질 스카이뷰 동영상을 보며 이동한다. 에디뜨비아프의 빠담 빠담 빠담 샹송을 감상하며, 샤넬 NO.5향수를 맡으며 노틀담성당에 얽힌 건설 다큐멘터리, 노틀담곱추 영화로 빅토르 위고의 저택까지 이어간다. 노틀담 성당 액션의 삼총사영화 등을 감상하고 007 영화의 파리액션으로 넘어가서 모파상의 일화를 듣는 방식이다. 모든 이야기 들이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통합엔터테인먼트이다. 물론 전 과정에는 인터넷 지도상의 방위를 정확하게 설명한다. 여행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곁들어 진행한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하여 현지의 기념품이나 특산품 때로는 현지식까지 동원된다. 대개의 경우 다녀온 사람보다 오히려 현지의 역사나 정보는 더욱 깊고 풍부하게 전달받는다.
 
-자료는 얼마나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모았는지?
▲20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국의 기념품과 엽서, 사진, 그림 등 방대한 자료를 모았으며 특히 영화, 다큐멘터리 동영상 등은 초고화질로 30 TB(테라바이트)분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행가이드 경력은 얼마이고. 몇 나라를 갔는지?
▲20년 동안 3,000일 이상의 해외통역가이드, 에스코터 경력이다. 내가 다녀온 국가는 총 120 여개 국가이다. 
 
-구체적으로 여행한 나라들을 열거한다면?
▲미국, 캐나다,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쿠바,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멕시코, 네팔, 대만, 라오스,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디브 제도, 몽골, 미얀마,  바레인,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브루나이, 스리랑카, 시리아, 싱가포르, 아랍 에미리트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예멘, 오만, 요르단,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카타르, 캄보디아,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태국,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필리핀,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러시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마케도니아, 모나코, 몰도바, 벨기에, 벨로루시, 불가리아, 산마리노,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루바,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안도라, 알바니아, 에스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 체코 공화국, 크로아티아,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보츠와나, 스와질란드, 우간다, 이집트, 짐바브웨, 탄자니아, 튀니지, 도미니카 공화국 등 대략 120개국이다. 
 
▲ 김재열     ©브레이크뉴스
-가상 여행을 어디서 가르치고 어떤 유익이 있는지?
▲가상여행은 개인과 단체의 요청에 맞추어 출장강의와 정규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유익한 점으로는 시간과 경비 그리고 건강 상의 문제 등 해외여행의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 할 수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올바르고 폭넓은 세계관확립, 오히려 실제여행보다 더욱 깊이있는 여행지 설명, 그리고 간접경험을 통한 세계문화습득으로 얻어지는 풍부한 교양과 그에 따라 자연히 얻어지는 문화적인 자신감을 꼽을 수 있다.
 
-세계 여행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지?
▲ ‘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안전하다. 아는 만큼 자신 있다.’ 라고 설명할 수 있다.  글로벌 시대 청소년의 세계관과 자신감은 오로지 여행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중세유럽의 왕족과 영주들의 후계자교육의 영원한 1순위는 언제나 해외여행이었다. 유럽대륙은 아시아와 신대륙에 대한 불타는 갈망과 모험심으로 대 항해를 통하여 정복과 발견을 성취했고 이것으로 동서양의 운명 즉, 세계사를 바꾸어 놓았다. 여행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지성이다. 보아야 알고 알아야 꿈꾸고 꿈꿔야 이루어진다. 세계여행을 직접 못 간다면 간접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라도 경험해야한다.
 
-해외 여행가이드로서 어려웠던 점은?
▲해외여행가이드는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직업이다.
장시간의 비행에서 오는 피로, 시차적응, 현지의 안전사고 예방과 수습, 치안이 나쁜 지역에서 철저한 안전확보, 엄청난 분량의 역사와 문화공부 부담, 부단한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노력, 해외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불편함과 외로움 등 세상의 견문을 넓히는 커다란 혜택을 누리는 반면에 이처럼 어려운 댓가가 따르는 특수 직업이다. 특히 장기간의 해외 출장으로 급격한 체력저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직업이다.

-여행을 통해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여행은 두 말할 나위도 없이 21세기 최고의 화두이며 보다 넓은 창으로 세   상을 바라보고, 보다 높은 곳에서 세상 속의 자아를 발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견줄만한 상대가 둘도 없는 강력한 수단이며 행복한 교양이다.
 
-이 땅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앞서간 나라들의 탁월함을 본받되 문화적 사대주의를 경계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으로 몰려오는 그 날을 꿈꾸고 고민하며, 곤경에 처한     나라에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거들어 줄 수 있는 따뜻함과 의협심을 지니며, 기성의 관념과 제도로부터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하는 깨어있는 젊은이가 되기를 소망한다.
 
-도전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도전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며, 익숙함과의 과감한 결별이며 아무도 가지 않아
 족적이 전혀 없는 미지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이다.
 
-여행은 돈이 없으면 가기 힘든데 좋은 대안이라도.
 ▲ 뜻 이 있는 곳에 반드시 길이 있다. 우선 가상여행에 참여하고 꿈꾸고 갈망하고 끊임없이 지향하면 반드시 실현된다고 믿는다. 돈이 없는 사람은 돈이 생기면 가지만 뜻이 없는 사람은 모든 조건이 충족 되어도 의지가 없고 가치를 몰라서 못 간다.
-젊은 학생들이 대부분 부모님의 보호 속에서 청년기를 보내는데 외국과의 차이는?
▲특히 18세면 부모로부터 완전 독립하는 영연방국가 들의 독립문화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심지어는 국가에서 독립자금 융자까지 지원해준다. 물론 서양인들은 독립과 동시에 노부모 봉양의 의무로부터도 자유롭기는 하지만, 개인주의의 기본철학으로 철저하게 홀로서기를 배우는 서양문화는 배울 가치가 있다고 본다.
 
▲ 인터뷰 중인 김재열(오른쪽)     ©브레이크뉴스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할게 있다면?
 ▲폭넓고 균형 잡힌 세계관, 풍부한 다문화 경험과 외국어능력 봉사정신. 건강한 신체와 무엇보다도 문화적 자신감이 최고의 덕목이다.
 
-여행기간 중 인상 깊었던 도시와 사람은?
 ▲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그리고 미국의 뉴욕이다. 이유는 역사와 문화와 창의를 모두 가진 특별한 도시 들이기 때문이다. 여행기간 중에 가장 기억 남는 사람은 로마 여행 중 베드로 광장에서 직접 본 교황 바오로 2세이다. 왜냐하면 교황을 직접 볼 기회는 정말 귀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만일 안데르센 동화 속의 미운오리새끼가 평생을 오리 호수에서 떠나지 못하고 편견과 따돌림의 고통 속에서 살았다면 자신이 못 생기고 알도 잘 낳지 못하는 쓸모없는 오리인 줄로만 알고 불행하고 왜곡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세상에는 가는 곳마다 너무도 다른 평가와 가치와 기회가 존재한다. 자신을 백조로 알아주는 폭넓은 세상을 향하여 거침없이 떠나라. choyk4340@daum.net 

*필자/조영관. 경영학 박사. 저서로 "생생라이브경제학"(2008) "경제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경제지식 105"(원앤원북스 2009) "봄에게 길을 묻다"(시집 2011.1) "직장인을 웃게하는 경제동화외 1권-ebook(2011.7) "생존을 위한 금융경제의 비밀 26"(2011.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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