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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박동제 기자]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진보정권 남핵비화(南核秘話)!”
한반도에서 안보적으로 가장 민감한 사안은 무엇일까? 대다수의 대중들은 북핵문제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오동선 ‘평화방송’ PD의 소설 ‘모자 씌우기’는 지금까지 거론 자체가 금기시 돼 왔던 ‘남핵’에 관해 다뤘고, 그 중에서도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시절의 핵개발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이 소설의 주인공들도 작가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 아닌 남핵과 관련된 실제 인물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정부시절 의문의 우라늄농축실험, 2004년 IAEA와 참여정부 그리고 과학자들 간에 벌어졌던 긴장과 갈등, 그리고 2007년 말 이명박 정부로의 인수인계과정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민감한 내용들을 다뤘다.
저자가 “이 소설의 형식은 팩션(팩트+픽션)이지만 핵심사안은 모두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사실에 기초로 한 내용들”이라고 밝힐 정도로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앞서 북한이 오동선PD의 저서 ‘모자 씌우기’ 실명을 거론하면서 한미 양국을 비난하며 발표했던 성명 내용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북한 측 성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남조선의 한 소설가가 ‘모자 씌우기’라는 실화소설을 통해 남조선과학자들이 2000년에 우라니움농축설비를 개발해 고농축우라니움을 3차례나 추출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북측은 성명에서 "( ‘모자 씌우기’라는) 책에 따르면당시 국제원자력기구는 괴뢰들의 우라니움농축실태를 사찰하고 그 결과에 대해 '한국과학자들은 두가지 방법을 사용해 국내외감시를 피하고 실험을 성공할수 있었다. 하나는 농축된 우라니움농도를 다시 떨어뜨려 증거를 희석하는 역실험방식이였고 또 하나는 ‘모자씌우기’ 방식이였다'고 실토했다고 밝혔다.
역실험이라는 것은 우라니움 235에 우라니움 238을 섞어 농축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이고, ‘모자 씌우기’ 방식은 다른 실험을 전면에 내세워 본실험을 감추는 이른바 그림자실험을 의미한다.
당시 미중앙정보국 요원들이 대대적으로 남조선에 파견돼 괴뢰들의 우라니움농축정형을 샅샅이 조사했지만 그 내막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고, 미국은 이에 대해 “학술실험에 불과한것으로서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묵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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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동선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1990년 ‘평화방송’에 입사한 뒤 10년간 시사프로 ‘열린세상오늘’을 제작했고, 1994년 제21회 한국방송대상, 1995년 한국방송대상, 1997년 환경부장관상, 2000년 환경연합 선정 녹색언론인상, 200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상 등을 수상했다.
dj329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