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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장 중요한 기초 공사는 “자녀 교육”

자녀들은 부모 모습을 보며 성장한다

김수희 박사 | 기사입력 2012/04/10 [15:48]
어느 유치원에서 “은하수반은 서로 양보하는 예쁜 마음을 가졌어./은하수반에는 모두 예쁘고 멋지게 생긴 친구들이 있어./은하수반 선생님은 피아노를 잘치고, 그림도 잘 그려~/은하수반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은하수반은 사랑이 가득하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 ” 라는 얘기를 들었다.

안정적인 애착이 이루어져 성장한 자녀들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대화에서 긍정적인 대화를 할 수 있다. 이렇듯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위해 자녀에게 있어 생에 초기 발달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초기 주양육자와의 안정적인 애착형성은 생애발달에 중요한 기초공사가 되기 때문이다. ‘애착’이란 아동과 주양육자간에 형성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의미한다.

건물의 기초 공사가 중요하듯 자녀들의 생애 있어 무엇보다도 건강한 인격체라는 ‘거대한 성’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 가는 기초공사는 그 어떤 건물을 세우는 것보다 중요한 기초 작업인 것이다. 특히 만2세 이전에 안정된 애착형성이 중요하다.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자녀는 성장하는 동안 학습, 정서, 사회성발달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자신감과 타인에게 긍정적인 성향을 보이며 성장하게 된다. 예컨대 주변에 대해 신뢰감을 가진다.

자녀가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주양육자가 다정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며 즐거운 상호작용을 격려하고 자녀에게 신속하게 반응해야 한다. 안정된 애착이 형성된 자녀는 애정이 깊고 문제해결력이 강하며 그룹에서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자녀는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있어 불신감 즉 부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불안정한 애착이 형성되는 것은 성장하는 동안 주 양육자가 아동에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녀가 필요로 할 때 주양육자가 곁에 없으며 자녀에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상처를 주는 경우이다. 그러므로 불안정한 애착이 형성된 자녀는 자기의존능력이 약하고 쉽게 좌절한다.

아동은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애착형성으로 또는 불안정한 애착형성으로 생의 출발점이 시작되어지는데 이들 각각의 10년 뒤 모습은 과연 어떤 차이로 나타날 것인지 결과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안정적 애착형성으로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공사를 잘 세워야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며 성장한다. 엄마가 웃으면 자녀도 그냥 웃고 엄마가 얼굴을 찌뿌리면 자녀도 그냥 기분이 좋지 않다. 어머니와 자녀는 모태에서 탯줄로 연결되어 왔듯이 그렇게 또 연결되어진다. 따라서 생애초기에 있어 건강한 모(母)-자(子)관계 형성은 무척 중요하다.

만2세 이전에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어 생의 기초공사를 튼튼하게 다진 자녀라면 청소년기 또 사춘기를 거치고 성인이 되기까지 긴 장거리 달리기를 달릴 준비운동이 가장 잘 되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살아가며 어려운 문제에 부딪쳤을 때도 자녀에게 단단한 내부적인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숨은 저력이 있어 어려움을 그 누구보다 잘 극복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소중한 자녀를 키우는 우리 부모님들이여!

이 땅에 많은 어머니들이여~

입시경쟁으로 인한 내 자녀의 지나친 학습열에만 집중되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은 학습능력이 뛰어난 자녀로 키우는 것만이 아니라 건강한 지(知) ‧ 덕(㥁) ‧ 체(體)를 지닌 자녀로 키우는 것이며 특히 취학 전 시기의 전인적인 교육을 통해 긴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자녀들로 키우는 것임을 상기해 주기를 바란다.

*필자/김수희 : 어린이회관유치원 원장, 아동학박사, 전, 명지대 아동가족심리치료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며 전, 공주영상대학 영유아보육과 겸임교수, 저서로는 아동발달, 부모교육, 보육학개론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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