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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미식문화 시리즈 30] 찌로우판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2/07/27 [16:34]
소개
 
찌로우판(鷄肉飯)은 대만 자이(嘉義)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평민의 미식이다. 백반 위에 가늘게 썬 닭고기나 얇게 저민 닭고기를 얹은 뒤 다시 닭 기름을 발라 만든다. 맛이 좋아 사람들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잇따라 한 입씩 먹게 만든다.

특색
 
찌로우판은 일반적으로 닭고기를 얇게 저민 편 형태와 가늘게 썬 실 형태의 두 종류로 나뉜다. 이 중에서 특히 가늘게 썬 형태의 닭고기로 만든 찌로우판을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자이 지역의 진정한 찌로우판은 부드럽고 즙이 많은 칠면조 고기를 사용한다. 만들 때는 우선, 연하고 부드럽기가 알맞은 얇은 닭고기 조각이나 가늘게 썬 닭고기를 백반 위에 가득 얹는다. 그런 다음, 닭고기를 찌고 난 뒤 남은 닭 기름을 그 위에 바르면 닭고기의 달콤한 향기가 풍기게 된다. 절묘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얽힌 이야기
 
「찌로우판」은 대체로 대만의 광복(1945년)을 전후한 시기에 나타났다. 당시에는 물자가 부족하고 민생이 곤궁했다. 어떤 샤오츠(小吃) 업자들은 손님을 끌기 위한 방편으로 고객들에게 「귀한 닭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존중감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이에 따라 고귀하면서도 값이 싼 평민적인 소비 형태를 추구했다. 정성 들여 양조한 소스로 찌로우판을 요리해 내놓자 곧바로 큰 인기를 얻어 날마다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그러자 다른 샤오츠 업자들도 분분히 모방을 해서 따라오면서 자이 지역에서는 어디에서든 찌로우판 간판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수십 년에 걸친 개량과 전승이 이어지면서 「자이 찌로우판」은 이제 대만에서 널리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독특성을 강하게 지닌 현지 풍미의 샤오츠로 자리잡았다!
 

자료출처: 대만미식문화웹 > 미식 분류 > 대만의 샤오츠

http://taiwanfoodculture.net/ct.asp?xItem=72656&ctNode=2853&mp=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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