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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휴가 셀프공개 ‘무슨 생각할까?’

어린 시절 추억어린 '저도' 망중한 공개..정국구상도 주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3/07/30 [20:12]
▲ 지난 29일 부터 4박5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박근혜대통령이 30일 페이스 북을 통해 경남 거제 저도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을 올렸다.     © 브레이크뉴스
대통령 휴가지는 경호문제로 ‘불문(不問)’에 붙여지는 게 관례다. 한데 대통령 자신에 의해 하루 만에 비밀이 공개되면서 갖은 추측들이 해소됐다. 지난 29일 4박5일 간의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 박근혜대통령이 30일 SNS를 통해 스스로 장소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 북을 통해 경남 거제 소재 저도에서 휴가망중한을 즐기는 사진을 올렸다. 박 대통령의 이번 여름휴가와 관련해 그간 언론에선 갖은 추측성 보도가 잇따랐다.
 
전날 청와대는 대통령 휴가지 관련보도를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 것과 동시에 어길 경우 ‘엠바고(embargo. 일시적 보도중지 조치) 파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저도휴가 사실을 알리면서도 보도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했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스스로 하루 만에 페이스 북을 통해 저도 휴가사진을 올리면서 자연스레 엠바고가 없던 일이 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5개월여 간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을 잠시 뒤로 미룬 채 보통의 자연인 모습으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드러냈다. 저도엔 ‘바다의 청와대’란 뜻의 ‘청해대’가 있다.
 
사실 청해대는 박 대통령 어린 시절 추억들이 묻어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부모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고 육영수 여사와 함께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8대 대선 당시 공개됐던 박 대통령의 중학교 2학년 시절 비키니 수영복 사진배경 역시 저도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평소 지인들에 “언젠가 저도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해 왔다고 한다. 청해대는 고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지난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됐다가 1993년 지정 해제된 가운데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어 일반인들은 접근불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추억을 회상하면서 “추억의 저도..35여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켠에 남아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돼 그리움이 밀려 온다”고 나름의 심경을 피력했다.
 
또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 잡는다”면서 “복잡하고 힘든 일상을 떠나 마음을 식히고 자연과 어우러진 백사장을 걸으며..”라고 글을 매김 했다.
 
박 대통령의 공식휴가기간은 오는 8월2일까지다. 5일 이란 사뭇 짧은 기간 내 박 대통령은 나름의 정국구상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휴가 후 가시화될 박 대통령의 ‘하반기 정국청사진’에 제반 시선이 쏠려있는 게 현실이다.
 
휴가가 마냥 재충전 개념이 아닌 업무연장선인 배경이다. 실타래 얽히고설킨 갖은 정국 현안 및 난제들이 박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핫 이슈로 부상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논란, 개성공단 등 대북문제와 하반기 일자리 창출, 경제회복 등 시급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는 탓이다.
 
제반 현실을 잠시 뒤로한 채 심신을 다독이며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게 휴가다. 하지만 대통령의 휴가는 운명의 5년 임기가 끝날 때 까진 말 그대로 ‘쉼’이 아닌 형국인 게 현실이다. 휴가망중한을 즐기는 양태이나 박 대통령 심경은 나름 복잡 미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휴가 후 가시화 될 그의 ‘정국구상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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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삿갓 2013/08/01 [17:26] 수정 | 삭제
  • 뉴스 좀 자세히 읽으세요. 사진 공개 시 대통령은 이미 청와대로 돌아왔음. 연합뉴스가 TV로 인터넷으로 보도했는데...
    휴가 이틀만에 귀경. 현재 관저에서 정국 구상 중이라고 함.
  • 안재우 2013/07/31 [17:22] 수정 | 삭제
  • 대통령 휴가지는 경호문제로 ‘불문(不問)’에 붙여지는 게 관례다. 한데 대통령 자신에 의해 하루 만에 비밀이 공개되면서 갖은 추측들이 해소됐다. 지난 29일 4박5일 간의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 박근혜대통령이 30일 SNS를 통해 스스로 장소를 밝혔다.
  • 국민 2013/07/31 [14:54] 수정 | 삭제
  • 부정선거 가짜대통령이 내세금으로 후가즐긴다니 더럽네
    부정축재로 매일 비싼옷 패션쑈하는돈으로 지불해라
  • 황대익 2013/07/31 [12:17] 수정 | 삭제
  • ▲ 지난 29일 부터 4박5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박근혜대통령이 30일 페이스 북을 통해 경남 거제 저도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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