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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朴대통령 전용 헬스·트레이너 의혹놓고 공방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11/06 [13:44]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몸매관리를 위해 고가의 헬스장비를 구입하고 개인 트레이너까지 행정관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 청와대      ©브레이크뉴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조달청을 통해 청와대 물품구매목록을 확인해보니 고가의 수입 헬스장비 8800만원 어치가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최 의원은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물품 취득 원장(元帳)' 내역을 공개하며 청와대가 본관과 춘추관(기자실), 실장 공관 등에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2000만원 상당의 헬스 장비를 구입했다고 폭로했다.

 

이 장비들은 일반 헬스용 장비가 아닌 몸매관리를 위한 필라테스 스튜디오 장비였다. 최 의원은 또 장비 구입 문제와 함께 배우 '전지현'씨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윤전추 씨를 제2부속실 3급 행정관으로 채용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청와대가 박 대통령 몸매관리를 위해 국가 예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의혹제기에 김기춘 실장은 "서류에 뭐라고 돼 있는지 모르겠지만 기구 배치 장소에 대해 제가 알기론 직원들이 운동하는 곳과 대통령이 운동하는 곳, 출입기자들이 운동하는 곳에 나뉘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최 의원은 "장비들이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갔는데, 본관이 직원과 기자들이 운동하러 갈 정도로 출입이 자유롭냐"고 따져 묻자 "서류에 본관으로 돼 있는 것에 대해 제가 잘 알지 못한다. 확인할 수가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최 의원은 또 윤전추 행정관을 언급하며 "윤 행정관은 유명 트레이너 였다. 그 트레이너가 관리하던 1대1 헬스기구가 청와대 본관에 들어갔다. 그냥 트레이너를 고용했다고 하면 되는데 왜 이걸 숨기느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윤 행정관은) 1대1 트레이너로 일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1대1 트레이닝 기구도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이 혼자만 사용하는 전용 헬스장도 없고 개인 장비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최 의원과 김 실장이 공방을 벌이자,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은 "(최 의원 질의는) 정치공세적 성격이 강하다"면서 "대통령의 신체 등 국가안위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계속 의혹을 제기하려면)  과거 대통령들의 스크린골프, 안마의자 등 모든 운동기구를 다 공개하라"고 최 의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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