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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월호 시신수색작업 중단’ 공식발표

이주영 장관 "수색 여건 너무 위험..모두 찾겠단 약속 못지켜 송구"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11/11 [09:49]

 

▲ 이주영 해수부 장관.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정부는 11일 세월호 수색작업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세월호 수색작업 중단하기로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회의 직후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 수색작업 중단 담화문 발표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으로서 지난 200여일 동안 지속해 왔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 작업의 종료를 발표한다"며 "마지막 한분까지 찾아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이제는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7개월에 가까운 기간이 흐르면서 선체 내 격실 붕괴 등 수색 여건이 너무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수색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선체는 봉인조치를 취한 후 그간 병행해왔던 유실방지를 위한 수색활동도 마무리할 것"이라며 "선체 인양에 대해선 해역 여건과 선체 상태 등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세월호 수색작업 중단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실종자 가족들도 더이상 수중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중 수색 중단' 및 '세월호 선체 인양'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수색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이주영 장관 세월호 수색종료 담화문 전문이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수색종료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세월호 침몰 사고 범정부 사고 대책 본부장으로서 지난 200여일 동안 지속해온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작업 종료를 발표하고자 한다.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하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하는 혈육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신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무슨 위로의 말씀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아홉 분을 찾지 못한데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인 저에게 있으며 거듭 죄송하단 말씀드린다.

 

그동안 정부는 당초에 약속드린 대로 마지막 한 분의 실종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가능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수색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7개월 가까운 기간동안 선체 객실 붕괴 등 수색여건이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해상 여건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수색작업을 무리하게 계속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것이 현장관계자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수색이 장기간 반복되면서 이제는 실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희박해졌을 뿐 아니라 안전에 관한 현장의 거듭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잠수에 의한 수색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은 차가운 바다 속에 자신의 핏줄을 남겨둔 단장의 비통함을 가슴에 묻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수중 수색의 종료 요청을 전 가족이 해주셨다. 그분들의 가슴 절절한 용단에 죄인의 심정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쳐 오늘 부로 수중수색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병행해왔던 유실방지를 위한 수색활동도 선체봉인조치를 취한 후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사고 수습을 위해 설치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현장을 정리하기 위해 당분간 축소 운영하다 해체하겠다.

 

앞으로 인양 등 선체처리는 해양 여건, 선체 여건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등의 의견수렴 및 공론화 과정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 사고 수습기간동안 수색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잠수사를 비롯해 군·경·소방등 관계자와 어업인 여러분, 내 자신의 일처럼 자발적으로 수습지원활동에 발벗고 나서주신 연인원 5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각종 성금과 지원물품을 정성껏 보내주신 개인과 기업 단체 여러분. 또 다른 피해자이면서도 세심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진도군, 안산시 등 피해지역의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아울러 희생자 실종자 가족과 함께 슬퍼하고 아파하면서 장기간 진행된 수습상황을 함께해준 국민여러분께 송구한 마음과 감사의 말씀드린다. 그리고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사고 수습과정에 희생하신 공무원분들의 명복을 빈다.

 

앞으로 마무리수습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후속조치는 현재 입법중인 세월호 피해보상 특별법과 재난 관계 법령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

 

사고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몸과 마음이 조속히 치유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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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꽃망울 2014/11/11 [10:07] 수정 | 삭제
  • 2014년 4월 16일에 세월호 사건이 터졌는데 현재 11월11일 오늘까지 사건종결이을 못하다니 정치? 정부? 는 도대체 뭐하길래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건데 우리나라는 꼭 사건이 떠지고 나면 법을 만드는 이유는 뭐가요?? 사건이 터지기 전에 만들어서 미리미리 대체하면 안되나!?!? 그 딴씩으로 할거면 때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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