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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상래 기자= 정부가 세월호 수색 작업 종료를 선언하고 선체 인양으로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인양에 1년 이상의 시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르면 1년 정도 걸리고 비용은 대락 1천억원 이상 되지 않겠느냐고 추정한다”며 “해상 상황과 기상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문 실장은 “인양 여부는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 전문가 의견을 종합 수렴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진도의 해양조건을 감안하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인양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에서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선체 인양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계획을 설명했다. 외국업체 5곳, 국내업체 2곳을 포함한 7개 업체가 인양 방법을 제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인양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들어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천안함 인양에도 사용된 바 있다. 하지만 천안함은 세월호의 5분의 1정도 무게였고 반으로 갈라진 선체를 각각 끌어올렸다. 세월호 인양에서는 크레인이 끌어올려야 할 무게가 더 큰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도크에 물을 넣어 가라앉히고 배를 오목한 부분에 넣어 도크와 함께 끌어올리는 ‘플로팅 도크’와 선체를 절단해서 인양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하지만 선체 절단의 경우 시신 훼손·유실 가능성이 높아 유족의 반발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에서는 “아직 제시만 받았고 검증 절차는 거치지 않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인양 방법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양 방법을 정하지 않아 비용을 추론하기 힘들다”며 “현 시점에서 비용을 추론하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 인양이 본격화되면 인양 전문 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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